2024.7.26. 《로동신문》 2면
《우리 인민들의 생명건강을 보호증진시킬수 있게 의료봉사사업을 계속 개선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매봉산의료용소모품공장은 원산시중심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있었다.
청신한 공기가 가슴에 시원히 흘러들고 맑은 새소리, 정갈한 시내물소리가 마음을 흥그럽게 하여주는 야산기슭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공장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이곳을 돌아보며 우리가 받아안은 흥분은 참으로 컸다.
《매봉산의료용소모품공장》이라는 명판이 나붙어있는 공장정문을 지나 마당에 들어서니 이곳 일군인 리성국동무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는 우리 공장은 오로지 인민만을 생각하시며 인민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지금으로부터 5년전인 주체108(2019)년 4월 26일 머나먼 외국방문의 길을 이어가시던
그러시면서 강원도에 꾸리는 의료기구공장이나 의료용소모품공장은 설계를 잘하고 현대적으로 꾸릴 생각을 하며 그런 공장을 어디에 꾸리는것이 좋겠는가 하는것도 연구해보도록 할데 대한 과업도 주시였다.
그날
정녕 매봉산의료용소모품공장은 우리 인민모두가 무병무탈하여 행복하기를 바라시는
후더워지는 마음을 안고 우리는 생산현장으로 들어섰다.
생산흐름선에서는 각종 카테테르와 피페트들, 검체채집봉, 채혈병들이 줄줄이 생산되여나오고있었다.
책임기사 유성국동무의 이야기였다.
우리는 생산되여나오는 제품들중에서 채혈병 하나를 손에 들어보았다.한줌에도 채 들지 않을만큼 작은것이였지만 결코 가볍게만 느껴지지 않았다.
이 자그마한 의료용소모품이 얼마나 뜨거운 사랑을 전하여주는것인가.
생산되여나오는 제품들을 바라볼수록 세상을 무섭게 휩쓸고있는 몹쓸 전염병으로부터 사랑하는 인민을 지켜주시기 위해 몸소 가정에서 의약품들을 마련하시던
진정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드시는
공장일군인 마영순동무는 이렇게 절절히 이야기하였다.
《이제야 첫걸음을 뗀데 불과한 우리들입니다.
취재를 마치고 공장을 떠나는 우리에게 하나의 뜻깊은 구호가 안겨들었다.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
바라볼수록 인민들의 무병무탈을 위해 한시도 마음 못놓으시고 뜨거운 정과 열을 끝없이 부어주시는
매봉산의료용소모품공장을 떠나며 우리는 마음속으로 웨쳤다.
인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으시는
글 박세진
사진 신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