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8일 일요일  
로동신문
뜨거운 혈연의

2024.7.27. 《로동신문》 6면


혁명선배인 전쟁로병들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우대하며 그들의 건강과 생활을 따뜻이 돌보아주는 사람들속에는 평천고려약공장 일군들과 종업원들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적으로 전쟁로병들을 존대하고 잘 대우해주어 그들이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참가자라는 긍지감을 가지고 자기의 한생을 빛나게 총화할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지난 6월 어느날 문순옥지배인의 방에서는 늦도록 불빛이 꺼질줄 몰랐다.

방에서는 전승절을 맞으며 구역안의 전쟁로병들에게 효능높은 여러가지 고려약을 마련해주기 위한 문제가 토의되고있었다.

《우리 당이 금싸래기처럼 아끼는 로병동지들의 건강을 위한 일인데 모두가 최선을 다합시다.》

지난 10여년동안 전쟁로병들을 위한 일에 누구보다 친혈육의 정을 기울이며 솔선 앞장서온 문순옥지배인의 말에 모두가 호응해나섰다.

피흘려 조국의 존엄과 명예, 령토와 자주권을 지켜내고도 한생토록 변함없고 사심없이, 견실하고 대바르게 조국을 위해 헌신하며 애국적삶의 본보기를 가르쳐주는 전쟁로병들을 위해 무엇을 아끼랴.

모두가 이런 마음가짐으로 높이 세운 생산목표를 기한전에 넘쳐 수행하기 위한 투쟁을 벌리는 속에서도 구역안의 전쟁로병들에게 효능높은 고려약들을 보내주기 위한 사업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소화기계통질병치료에 효과가 좋은 어느한 고려약을 생산할 때였다.

원료보장을 선행시키던 이들은 한 약초의 질이 높지 못한것을 알게 되였다.

로병들에게 가닿아야 하는것인데 응당 제일 좋은 원료로 제일 좋은 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는 이들의 생각은 한결같았다.

하여 질좋은 수백kg의 약초를 다시 구입하고 밤을 새워가며 정성껏 고르고골라 효능높은 약을 만들어내고야말았다.하나하나의 약초에도 이처럼 지성을 고이며 애쓴 보람이 있어 로병들에게 보내줄 여러가지 고려약이 높은 수준에서 생산되게 되였다.효능높은 고려약들을 구역안의 전쟁로병들에게 보내준 기쁨을 안고 이들은 장경숙로병의 집을 찾았다.

로병의 이야기를 들으며 종업원들은 전화의 용사들이 지녔던 수령결사옹위정신과 조국수호정신, 영웅적희생정신을 가슴깊이 새기였다.

전승세대의 넋과 정신을 이어받아 더욱 힘차게, 더욱 강인하게 투쟁해나갈 결의를 가다듬으며 종업원들은 진정을 담아 말했다.

《로병동지들이 건강해야 우리도 힘이 납니다.》

전화의 로병들을 고마운 은인, 참다운 스승들로 떠받들며 친혈육의 정을 기울이고있는 평천고려약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마음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

전쟁로병들을 찾을 때마다 이들은 간절히 부탁하군 한다.

《로병동지들, 건강하십시오.》

그들의 뜨거운 진정에서 전쟁로병들은 전승세대의 영웅적삶을 값높이 빛내여주는 고마운 우리 당의 사랑을 가슴깊이 새겨안고있다.

본사기자 리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