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27. 《로동신문》 6면
공화국의 첫 수호자들인 전승세대를 조국과 후대들을 위해 불멸의 공헌을 한 혁명의 귀중한 로선배로, 후세토록 길이 찬양하고 본받아야 할 고마운 은인, 참다운 스승으로 존대하고 아껴주시는
《우리의 전쟁로병들은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결사수호한 민족의 장한 영웅들이며 진정한 애국자들입니다.》
전쟁의 포화가 멎은지도 장장 70여년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도 전화의 용사들의 삶을 값높이 빛내여주며 거듭 사랑을 베풀어주는 어머니당을 우러러 전국의 로병들이 고마움의 인사를 삼가 드리고있다.
지난 25일 중구역 련화2동에서 살고있는 최송옥전쟁로병의 집에 구역과 동의 일군들이 찾아왔다.
《로병할머니,
감격에 젖은 목소리로 말하는 일군들, 그들에게서 사랑의 선물명세를 받아든 전쟁로병은 이름할수 없는 흥분에 휩싸였다.
해마다 7월이면 전승세대라는 고귀한 부름과 더불어 전쟁로병들의 삶이 더더욱 빛나도록 온갖 다심한 정을 베풀어준 어머니 우리당이 아니였던가.
가렬한 전화의 나날 원쑤들을 전률케 하던 《밤하늘의 번개》-처녀비행사들중의 한사람이였던 최송옥로인의 위훈을 잊지 않고 영광의 대회장에도 불러주고 사랑의 선물도 거듭 안겨준 고마운 품, 하기에 그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해만지는 어머니당의 크나큰 은정에 목이 꽉 메여 이렇게 격정을 터치였다.
《우리 집에는 어머니당의 사랑이 가득차있습니다.그런데 오늘 은정어린 선물을 또다시 받아안았으니 정말이지 전승세대를 높이 내세워주는 우리 당의 사랑에는 끝이 없습니다.》
이것은 비단 한 전쟁로병의 심정만이 아니였다.
전승절을 앞두고
그러느라니 공화국의 품에서 인민과학자 원사 교수 박사로 성장해온 나날이며 전쟁로병을 위하는 어머니당의 뜨거운 사랑속에 긍지높은 삶을 수놓아가던 나날이 떠올라 로병의 눈시울은 젖어들었다.
이튿날 로병의 집에 대학의 책임일군이 들어서고
삶의 걸음걸음을 보살펴주고 이끌어주어 만사람이 부러워하는 인생의 절정에 높이 내세워준 어머니 우리당, 그 사랑과 믿음에 천만분의 일도 보답하지 못하였는데 거듭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로병의 가족들은 방의 벽면에 가득한 영광의 기념사진들을 바라보며 뜨거움에 젖어 이렇게 외웠다.
인민의 리상거리인 송화거리의 80층아빠트에 살고있는 최세연전쟁로병의 집에도 감동적인 화폭이 펼쳐졌다.
사랑의 선물을 안고 찾아온 구역일군들앞에서 두눈을 슴벅이던 로병은 이렇게 말하였다.
《지금 저는 당에서 마련해준 멋있는 새집에서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고있습니다.전화의 나날 조국을 위해 싸운것밖에 없는 저와 같은 로병들을
그 시각 그의 가족들과 일군들도 감격의 눈물을 머금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아뢰였다.
당의 뜻을 받들어 로병동지들을 적극 우대하고 진정을 다해 돌보겠습니다.)
구역당위원회 책임일군으로부터 정중히 전달받은 선물명세를 펼쳐드는 순간 함흥시 성천강구역의 한 전쟁로병은 그만 눈물이 앞을 가리워 선물명세의 글줄들을 읽을수 없었다.
귀중한 우리 조국, 삶의 보금자리를 지켜 총을 잡고 싸웠을뿐인데 세월이 흐를수록 더해만지는
은정어린 선물을 오래도록 쓸고 또 쓸며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외우던 로인은 이렇게 절절한 심정을 터놓았다.
《지난해 전승절을 맞으며
이것은 각지의 전쟁로병들 누구나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어머니당의 세심한 손길이 어려있는 선물을 펼쳐놓고 온 가족이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던 그밤 신의주시의 한 전쟁로병은 감격의 순간들을 맞을 때마다 당의 은덕이 고마와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고, 돌아오지 못한 전우들의 마음까지 합쳐
군의 일군들이 당의 은정어린 선물을 정히 안고 찾아온 날 동림군에 살고있는 한 전쟁로병은 전화의 군복을 입고 마당가에 나섰다.
한동안 북받치는 격정을 애써 누르던 로병은 평양의 하늘가를 우러러 거수경례를 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전승세대의 의무에 끝까지 충실하리라!
진정 이것은 온 나라 전쟁로병들의 한결같은 심정이고 불같은 맹세였다.
조국을 지켜 피흘려 싸운 공훈을 그토록 값높이 빛내여주고 내세워주시며 거듭 사랑과 은정을 안겨주시는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