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4일 목요일  
로동신문
한없이 소중한 고향, 조국을 위해

2024.7.29. 《로동신문》 4면


몰라보게 달라진 일본새

 

최근 안주시 송학농장 일군들과 농장원들속에서는 제2작업반 작업반원들이 몰라보게 달라져간다는 이야기가 종종 화제에 오르군 한다.지난 5월 당의 은정이 깃든 새 농촌살림집에 보금자리를 편 후부터 작업반원들의 일본새에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작업반원들 누구나 고향마을을 위해 저마다 좋은 일을 찾아하는 속에 얼마전 탈곡장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다.탈곡기정비를 진행하던 김동혁동무는 무심결에 상태가 좋지 못한 부속품을 발견하게 되였다.당분간은 그때문에 별로 지장을 받지 않을수 있어도 앞으로 탈곡기에 부하가 세게 걸리면 반드시 큰 영향을 미칠수 있었다.하여 그는 그날 새 부속품을 구입하기 위해 오랜 시간 땀흘리며 여러곳을 다니였다.그리고 그날 밤중으로 새 부속품을 교체하기 위해 작업반원들과 함께 밤을 새워가며 일손을 다그쳤다.

뿐만아니라 작업반에서는 모두가 주인다운 관점과 립장에서 한결같이 떨쳐나선 결과 병해충에 의한 피해방지사업과 가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에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이룩했다.그리고 농사일을 더 잘하려면 많은것을 알아야 한다고 하면서 저마다 하루일이 끝나면 의례히 농업과학기술보급실로 향하는 모습을 늘 볼수 있다.

그렇듯 고향의 래일을 위해 누구나 고심하며 노력하는 속에 며칠전 한 작업반원은 농장의 아이들을 위해 집에서 기르던 어미염소를 탁아소에 보내주었으며 1분조장 박철남동무는 안해와 함께 매일 마을구내도로를 스스로 맡아 관리하는것을 어길수 없는 일과로 정해놓았다.

날이 갈수록 몰라보게 달라져가는 그들의 일본새, 진정 그것은 당의 사랑속에 전변의 새 모습을 펼친 고향산천을 더욱 살기 좋고 아름답게 빛내여가려는 불같은 보답의 마음의 분출이였다.

본사기자

 

그들이 안아온 결실

 

나서자란 고향을 일하기도 좋고 살기도 좋은 곳으로 꾸려가기 위해 애써 노력하는 사람들속에는 곽산군 와도리의 녀맹원들도 있다.

그들이 리안의 저수확지를 스스로 맡아나섰을 때였다.정작 일을 시작하자고보니 토질상태는 생각보다 무척 한심하였다.지대가 낮은 곳에는 침수논들이 펼쳐져있었고 높은 곳은 수분부족으로 하여 갈라터져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락심하지 않았다.비록 몇정보밖에 되지 않아도 자기들이 맡아안은 그 포전을 기어이 옥답으로 변모시킬 결심을 품고 포전을 떠나지 않았다.침수된 논들에는 먼곳에까지 달려가 날라온 흙을 두텁게 펴놓았고 물을 끌어올리기 위한 공사를 다그쳐 높은 지대의 포전들을 개량하였다.

그렇게 품들여 지력을 개선한 다음 그들은 농사를 잘 짓기 위해 밤마다 최신농업과학기술자료들을 탐독하고 연구사들과 작업반기술원들의 방조도 받으며 농작물비배관리에 성실한 땀방울을 묻어갔다.

그 나날 너무 힘들어 맥을 놓고 쓰러질 때도 있었다.그때마다 초급녀맹일군인 강성화동무는 고향산천을 살기 좋은 곳으로 변모시키는데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하는것으로 날로 커만 가는 당의 은덕에 보답하자고 맹세다진 우리가 이쯤한 난관앞에서 주저앉을수 있겠는가고 호소하며 녀맹원들을 불러일으켰다.

그렇게 저수확지를 옥토로 전변시키기 위해 애써 노력해온 결과 그들은 지난해에도 알곡생산계획을 초과수행하고 많은 낟알을 나라에 바치는 애국적소행을 발휘하였다.지금도 그들은 태를 묻고 자라온 고향을 하루빨리 누구나 부러워할 리상향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고있다.

리수연

 

검덕지구의 끌끌한 주인들

 

지난 6월 어느날 검덕지구의 살림집건설장에서 있은 일이다.

맡은 소층살림집건설을 본때있게 밀고나가던 단천지구광업총국 차광수청년돌격대 제2중대의 청년돌격대원들은 뜻밖의 난관에 부닥치게 되였다.건설속도에 비해 블로크를 미처 보장하기 어려운 상황이 조성되였던것이다.그렇다고 하여 공사속도는 조금도 늦출수 없었다.

방도를 찾아 모색하던 중대장 김경일동무는 대원들앞에 나섰다.

우리가 돌격대에 입대할 때 무슨 맹세를 다졌는가.이쯤한 난관앞에 맥빠진 소리를 늘어놓는다면 우리가 어떻게 투사의 이름을 단 돌격대의 대원이라고 말할수 있겠는가.블로크가 보장되지 못하면 우리 힘으로 찍어서라도 무조건 제기일에 공사를 완공하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고향땅을 더욱 살기 좋은 고장으로 꾸리는데 청춘의 힘과 열정을 다 바쳐가자.

가슴을 울리는 그의 말에 모두가 떨쳐일어났다.그날 그들은 멀리 떨어진 블로크생산현장까지 달려가 모자라는 블로크를 운반하여 공사과제를 수행하였다.고향산천에 청춘의 후더운 땀을 바쳐가려는 불같은 일념으로 분발하여나선 그들은 철근가공속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의 기술력량을 더욱 튼튼히 꾸려나갔고 건설물의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하기 위해 서로 가르쳐주고 배우면서 마음을 합쳐갔다.

그렇듯 나서자란 정든 고향을 세상에 없는 광산도시로 더욱 훌륭하게 꾸려가는 길에 청춘시절을 바쳐간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깊이 간직했기에 그들은 공사에 진입한지 단 20여일만에 골조공사를 마무리할수 있었다.

청년들의 미더운 모습을 보며 검덕지구의 사람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역시 우리 시대 청년들이 다르긴 다르다고, 검덕에 끌끌한 주인들이 늘어났다고.

안정철

 

 

조국의 부강발전에 이바지하는 남다른 긍지를 안고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에서-

본사기자 정철훈 찍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