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혁명학원원아의 한식솔

2024.8.1.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학원 학생들이 방학기간에 귀가하면 원아들과의 사업을 교양적의의가 있게, 다양하게 조직진행하며 학원졸업생들을 중시하고 정치생활은 물론 사업과 가정형편에 대해서까지 구체적으로 파고들고 마음을 써주는것은 당조직들의 응당한 본분이며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중대사입니다.》

화성구역 금릉1동 17인민반에 사는 김혜신동무의 가정은 요즈음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남포혁명학원에서 공부하는 아들이 방학으로 집에 온것이다.

뜻깊은 전승절의 아침에도 손님들이 찾아와 문을 두드렸다.첫 손님은 구역당위원회의 일군들이였다.

《전승절을 축하합니다! 아들이 돌아왔으니 얼마나 기쁘겠습니까.》

이렇게 말하며 방안에 들어선 그들은 가정형편과 원아의 건강상태 등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았다.그리고 방학기간에 무엇을 하려는가고 물어도 보고 공부를 잘해야 당에서 바라는 훌륭한 사람이 될수 있다고 당부도 하며 많은 시간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다.

그런 일군들을 바라보는 김혜신동무의 머리속에는 며칠전 저녁 아들이 하던 이야기가 생생히 떠올랐다.

방학으로 귀가하는 원아들을 태우러 10여대의 뻐스가 학원까지 달려왔다.도착할 때에는 구역당위원회의 책임일군들이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데도 직접 나와 반갑게 맞아주었다.진료소의사, 인민반장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매일과 같이 찾아오고 전화를 걸어오니 마치 영웅이 되여 집에 돌아온것같다.…

하여 그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었다.그것은 혁명학원원아들을 아끼고 내세우는 고마운 우리 당의 사랑이라고.

(그 크나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가?)

일군들이 돌아간 다음에도 이런 생각으로 마음이 젖어있는데 문두드리는 소리가 또다시 울리였다.김혜신동무가 일하는 미래새기술전시관 일군인 서창일동무를 비롯한 종업원들이 혁명학원원아가 보고싶어 왔다고 하며 집에 들어섰다.

최대비상방역기간에 순직한 조선인민군 군관이였던 남편의 몫까지 합쳐 김혜신동무가 아무런 불편도 없이 맡은 일을 잘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떠밀어준 고마운 동지들이였다.

그날 한식솔의 따뜻한 정이 넘치는 속에 새집에서는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그칠줄 몰랐다.

명절날만이 아니였다.

원아가 온 다음날부터 동사무소의 일군들과 아빠트의 이웃들도 때없이 찾아와 원아의 방학기간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었다.

요즘 어디서나 펼쳐지는 이런 생활을 놓고도 혁명가유자녀들을 당의 핵심골간, 우리 국가의 대들보로 훌륭히 키우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정히 받들어가는 우리 인민의 뜨거운 지향을 느낄수 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백광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