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9일 월요일  
로동신문
과학농사의 힘으로 전야마다 풍요한 작황을 펼쳐놓자
농장마을의 밝은 불빛을 따라

2024.8.3.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촌에서 기술혁명을 힘있게 벌려 농업근로자들을 지식형의 근로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얼마전 봉천군 신답농장에 대한 취재길에서였다.

아담한 단층건물에서 흘러나오는 밝은 불빛에 이끌려 우리가 찾아간 곳은 농업과학기술보급실이였다.

열기띤 토론을 진행하는 초급일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이곳에서 만난 부경리 리재복동무는 과학농사에 대한 농장원들의 관심이 비할바없이 높아졌다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현재 농장에서는 저녁시간마다 작업반기술원들을 대상으로 매일 1시간씩 과학기술보급을 진행하고있다.과학기술보급실이 단지 배우고 배워주는 학습장소만이 아니라 작업반의 농사조건과 매 포전의 농작물생육상태를 잘 알고있는 기술원들이 영농실천에서 매일매일 제기되는 문제들을 놓고 방도를 찾고 경험을 나누는 토론장소로도 되였다.그러다보니 누구나 시간가는줄 모른다.결국 과학기술보급실에서의 1시간이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의 불길속에 모두가 다같이 전진하도록 하는데서 실로 큰 역할을 하고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제8작업반 기술원을 소개하였다.

그를 따라 한동안 가느라니 불빛이 환한 제8작업반의 탈곡장이 보이였다.거기서는 마침 하루작업총화가 진행되고있었다.

기술원은 그들에게 기술학습에서 취급된 내용의 요점들을 알려주고나서 하루작업에서 나타난 결함과 그 후과, 다음날 작업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문제 등을 기술적측면에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었다.

작업총화가 단순히 실적총화로만 끝나서는 안되며 하루하루의 영농사업을 과학기술적으로 해나가는데 다수확의 담보가 있다고, 매일 저녁 기술학습을 진행하는것이 어길수 없는 일과로 되였다는 반장 윤여철동무의 이야기를 듣는 우리의 생각은 깊어졌다.

꺼질줄 모르는 농촌마을의 불빛, 진정 거기에는 과학농사로 다수확의 넓은 길을 열어나가는 농장의 밝은 전망이 비껴있는것 아니겠는가.

리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