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9일 월요일  
로동신문
만연하는 말세기적인 풍조

2024.8.3. 《로동신문》 6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본주의사회는 한마디로 말하여 썩고 병든 사회이며 전도가 없고 멸망에 가까와가는 사회입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온갖 말세기적인 생활풍조가 만연하여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내고있다.

사람들로 붐비는 미국의 어느한 상점에는 각종 크기의 금사, 붉은 구렝이를 비롯한 뱀들이 욱실거린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뱀에 대한 괴이한 취미를 가지고 그것을 애완용으로 기르는 돈많은자들의 변태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새로운 뱀종류 다시말하여 이색적인 뱀을 만들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있다고 한다.

누구도 본적 없는 괴상망측한 머리단장과 옷차림을 하거나 스산하기 그지없는 입묵으로 사람들을 놀래우는것과 같은 실례들을 꼽자면 끝이 없다.

미국의 특권족속들은 수백만US$나 들여 자기 딸들을 사교계에 소개하는 무도회를 벌려놓는가 하면 한벌에 수만US$나 하는 양복도 지은 다음 2번이상 입지 않는것을 자랑으로 여기고있다.

부유족속들은 애완용동물들을 위해서만도 거액의 돈을 탕진하고있다.

애완용개의 목에 금강석목걸이를 걸어주고 계절에 따라 화려한 옷을 입히며 수십만US$짜리 생일연회를 차려주고 동물무도회를 벌려놓는 등 믿기 어려운 일들이 공공연히 벌어지고있다.

개가 동물병원에서 새끼를 낳는데 드는 돈이 사람이 아이를 낳는데 드는 돈의 곱절이라고 하니 자본주의야말로 얼마나 썩고 병든 사회인가.

몇해전 한 자본주의나라의 잡지에 실린 《환대받는 애완용개들》이라는 제목의 글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일본 도꾜에는 애완용개들을 위한 운동시설이 여러개나 세워져있는데 여기서는 개들이 수영수업을 받고있다.도꾜에서는 유모차에 애완용개를 태우고 버젓이 다녀도 전혀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는다.애완용개들에 대한 장례를 전문화하는 기업들까지 줄줄이 생겨나고있다.》

어느한 서방나라에서는 애완용고양이가 자기 주인으로부터 거액의 현금과 부동산 등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애완용동물로 되여 사람들의 경악을 자아낸 일도 있다.

애완용동물들이 호화주택에서 주인들의 애무와 특별대우를 받고 전문병원들에서 치료를 받으며 호의호식할 때 수많은 가난한 사람들이 기아선상에서 허덕이고있는것이 바로 자본주의사회의 현실이다.

이것은 그야말로 말세기에 이른 자본주의사회의 진면모, 전도가 없고 멸망에 가까와가는 사회의 종말을 예고해주는 단적인 실례들이다.

본사기자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