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4. 《로동신문》 4면
횡포한 자연의 광란으로부터 전야와 곡식을 지키기 위한 투쟁으로 온 나라 농촌이 끓고있다.
그 투쟁이 뚜렷한 실천적성과로 이어지게 하는데서 근본은 무엇인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한평의 땅, 한포기의 곡식도 잃을수 없다는 투철한 각오와 의지를 백배하는것이다.
《농업근로자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에 서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분발하여 농업생산에서 전변을 일으켜야 합니다.》
한평의 땅, 한포기의 곡식!
얼마나 크나큰 무게가 여기에 실리여있는것인가.
몇해전 은파군 대청리일대의 침수논들에 들리시여 비록 손실은 있지만 봄내여름내 농장원들이 성실한 땀을 바쳐 힘들게 애써 가꾼 농작물들을 쉽사리 포기할 생각을 하지 말고 결정적인 농업기술적대책을 세워 어떻게 하나 생육상태를 추켜세워야 한다고,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맥을 놓지 말고 분발하여 농작물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출을 높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이악하게 책임적으로 투쟁해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시던 그 음성이 오늘도 귀전에 메아리쳐온다.
한평의 땅, 한포기의 곡식, 비록 크지 않아도 그것은 우리 조국의 한 부분이고 우리 행복의 밑천이다.그 한평한평이 모여 사회주의전야를 이루고 한포기한포기의 곡식이 자라 황금파도로 펼쳐진다.
돌이켜보면 가렬한 전화의 나날 우리의 다수확농민들은 《한치의 땅도 묵이지 말며 한알의 낟알이라도 더 많이 내자!》라는 신념의 구호를 높이 들고 적들의 야만적인 폭격속에서도 밭을 갈고 씨를 뿌리며 한치의 땅, 한포기의 곡식을 피로써 지키고 가꾸었다.
《내 그전에 군대에 있을 때 보니까 전호라는게 이보다 별로 크지 않더구만.그래도 전사들은 그 전호에서 피를 흘리고 목숨까지 바치더군.왜 그랬겠소.전사에게는 그 전호가 당에서 맡겨준 초소였던거요.그 전호뒤에 당이 있고 조국이 있었던거요.》
그렇다.우리 농업근로자들에게 있어서 땅은 당이 맡겨준 전호이고 곡식은 당과 조국에 바치는 애국충성심의 산물이다.
한평생 인민들의 먹는 문제해결을 위해 마음쓰신
이 나라 전야의 주인들 누구나 자기 맡은 포전을 당중앙뜨락의 한 부분으로, 당과 조국과 인민을 보위하기 위한 최전방의 참호로 여기며 억척으로 지키고 가꾸자.단 한평의 땅, 한포기의 곡식도 자연의 광란에 내맡길수 없다는 신념과 의지로 가슴끓이며 풍요한 가을을 향해 굴함없이 용진 또 용진하자.
본사기자 장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