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4. 《로동신문》 5면
《우리는 건설에서 인민대중제일주의를 구현하여 주체성을 확고히 견지하고 민족성과 현대성을 옳게 결합시키며 세계적수준을 릉가하고 먼 후날에 가서도 손색이 없는 기념비적건축물들을 비상히 빠른 속도로 일떠세워야 합니다.》
당의 과학중시, 인재중시사상과 사회주의조선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하며 로동당시대의 선경으로 훌륭히 일떠선 미래과학자거리와 려명거리는 우리의 건축발전에서 새로운 리정표를 아로새기였다.
이 거리들의 건축미학적특징을 놓고 우리는 얼마전 평양건축대학 건축1학부 실장 리은광, 연구사 림정희, 평양도시계획설계연구소 실장 정성철동무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자: 미래과학자거리와 려명거리에 대한 구체적인 특징을 알고싶다.
실장 리은광: 거리형성에서 종자와 주제를 잘 살리였다.
미래과학자거리에서는 과학으로 비약하고 교육으로 미래를 담보하려는 우리 당의 과학중시, 교육중시사상을 종자로 하고 거리형상주제를 전자자리길로 설정하였다.특히 53층살림집은 미래과학자거리의 성격표현에서 특별히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건물이다.건물을 어떻게 형성하는가 하는데 따라 그 성격을 잘 표현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이 좌우되게 된다.
53층살림집건축형성에서는 원자구조를 모방하여 평면을 조직하고 그것을 층층이 쌓아 립면을 꽃잎처럼 아름답게 구성한 다음 옥상에 원자의 핵을 형상한 상징탑을 세움으로써 과학기술을 기관차로 하여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앞당겨나가려는 우리 당의 구상과 의도를 반영하고있다.이것은 거리입구에 솟아있는 미래과학자거리상징탑과 함께 거리의 성격을 더욱 뚜렷하게 보여주고있다.
연구사 림정희: 려명거리형성에서는
하늘을 찌를듯이 높이 솟은 70층살림집만 보아도 당시까지 우리 나라에서 층수가 제일 높은 살림집으로서 네모서리원형기둥에 다섯단으로 고리를 돌리고 무게있게 형성함으로써 날로 비약하는 우리의 국력을 힘있게 상징하였다.
기자: 미래과학자거리와 려명거리는 건축예술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것으로 하여 누구나 나날이 발전하는 주체건축의 발전모습을 절감하였다고 본다.
실장 정성철: 옳은 말이다.
거리의 상징성은 물론이고 건물의 배치수법과 건물양상이 다양한것으로 하여 우리의 건축발전에서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미래과학자거리는 충성의 다리와 양각다리사이의 대동강기슭에 강안전경효과를 잘 살리면서 규모가 큰 탑식, 묶음식의 고층, 초고층살림집들과 상점, 탁아소, 유치원, 학교를 비롯한 수많은 공공건물들, 각종 상업, 급양, 편의봉사망들, 휴식터, 체육공원들이 종합적으로 꾸려진 특색있는 거리이다.
려명거리에는 정중성을 핵으로 하여 금수산태양궁전방향에는 건물들을 높지 않으면서도 보기 좋고 아담하게 건설하였으며 룡흥네거리의 영생탑방향에는 상징성의 원칙에서 초고층건물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함으로써 웅장화려한 건축군이 형성되였다.또한 장산소하천을 덮고 그우에 현대적인 봉사건물들과 살림집들을 배치하여 거리의 축이 형성되게 함으로써 거리입구의 영생탑을 더욱 부각시켜주었다.
리은광: 건물형태가 꽃잎형, 돛배형, 물결형, 벌집형, 원통형 등 다양하게 구성되여있다.
려명거리는 아담한 다층건축군, 웅장화려한 초고층건축군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조형화, 예술화, 록색화가 실현되고 주체건축예술의 미래와 사회주의문명의 높이를 보여주는것으로 하여 의의가 매우 크다.
림정희: 거리형성에서 색을 다양하게 적용한것도 새로운 발전면모를 보여주고있다.
미래과학자거리에서는 7색을 적용하였다면 려명거리에서는 백두의 봇나무수림을 련상시키는 흰색과 록색계렬로 통일시켰다.
이로 하여 거리가 더욱 특색있게 형성되게 되였다.
정성철: 이 거리들에 지열난방이 실현되였으며 특히 려명거리는 에네르기절약형, 록색형의 거리라고 할수 있다.
려명거리에는 태양빛과 지열을 비롯한 자연에네르기를 효과적으로 리용할수 있는 전기절약기술들과 지붕 및 벽면록화기술 등 록색건축기술들을 광범히 받아들이였다.
여러 건물의 기단층과 지붕에 나무들과 잔디를 심어놓아 여름에는 해빛을 방지하여 건물의 내부온도가 올라가는것을 막고 겨울에는 보온작용을 하여 내부온도가 떨어지는것을 막을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아주 좋다.또한 비물리용체계도 받아들여 비물을 지하탕크에 잡았다가 건물지붕우에 꾸린 온실들과 록지에 관수할수 있도록 하였다.
림정희: 환경보호에도 좋고 휴식장소로도 리용할수 있도록 40층이하의 건물옥상들에 지붕록화기술을 도입하였을뿐만 아니라 거리의 곳곳에 수종이 좋은 나무들과 꽃관목들, 잔디를 심어 특색있고 방대한 록지면적을 조성하였다.
하여 거주공간과 휴식공간을 밀접히 결합시킨 훌륭한 거리이다.
리은광: 이 모든 성과는
본사기자 공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