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7. 《로동신문》 6면
《온 나라에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하고 아름다운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 우리 사회를 화목하고 단합된 일심단결의 대가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사회주의 내 조국땅에서는 지금 어데 가나 뜻밖의 재난을 당한 피해지역 인민들을 돕기 위한 감동깊은 화폭들이 펼쳐지고있다.
일터들에서는 피해지역 인민들에게 보낼 한필의 옷감과 한알의 의약품이라도 더 생산하기 위해 근로자들이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고있으며 가정들에서는 가산을 덜어 수재민들에게 보낼 지원물자들을 마련하고있다.
피해지역 인민들이 당한 재난을 자신이 당한 불행으로, 아픔으로 여기고 그것을 가시기 위한 투쟁에 전체 인민이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이 현실을 놓고도 어렵고 힘들수록 친형제처럼 서로 돕고 위해주는 사회주의대풍모에 대해 잘 알수 있다.
사람들모두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우리 사회에서는 사랑과 정에 대한 이야기가 마를줄 모르는 샘처럼 끝없이 꽃펴나고있다.
며칠전 아침 평천구역 해운1동 35인민반에서 사는 김운옥전쟁로병의 집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조국해방전쟁승리 71돐 경축행사에 참가하고 돌아온 로병할머니를 축하한다며 들어서는 그들은 정성제약종합공장의 종업원들이였다.
축하의 꽃다발을 안겨주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김국성, 위춘미동무를 비롯하여 이제는 친손자, 친손녀처럼 가까와진 그들을 바라보는 로병에게는 정성제약종합공장의 종업원들과 알고지낸 10여년세월이 추억깊이 돌이켜졌다.
생일날과 명절날은 물론 여느날에도 때없이 찾아와 건강과 생활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돌봐주는 그들, 앓을세라 귀한 의약품과 보약들을 안고 달려오고 별식이 생겨도 할머니의 입맛을 돋구겠다며 찾아오는 그들의 뜨거운 진정을 한두번만 목격하였던가.
전쟁로병들을 존대하고 따뜻이 정성다해 모시는것을 숭고한 의무로 간직하고 온갖 성의를 다하는 사람들이 이들뿐이던가.
로병의 눈앞에는 정성제약종합공장 종업원들의 모습과 함께 자기를 위해 친혈육의 정을 기울이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화면처럼 흘러갔다.
시와 구역의 일군들이며 동사무소와 진료소의 고마운 사람들과 의사들 그리고 정다운 이웃들…
이날 로병은 덕과 정으로 결합된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을 다시한번 절감하면서 나라를 위한 애국의 길을 꿋꿋이 걸어갈 마음을 더욱 가다듬었다.
사랑과 정으로 아름다운 우리 사회의 참모습은 평양326전선종합공장 종업원들의 평범한 생활속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지난 6월 어느날 이 공장의 한 종업원이 급병으로 어느한 중앙병원에 입원하였을 때였다.
그 사실을 안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너도나도 떨쳐나섰다.
그들은 건강에 좋은 보약재들과 입맛을 돋구는 별식을 준비해가지고 때없이 찾아왔다.
전자기구련결선직장 직장장 정혜선동무와 작업반장 리명성동무는 사업으로 바쁜 속에서도 매일같이 병원에 찾아와 의료일군들과 치료대책을 토의하였고 종업원이 하루빨리 몸상태를 회복할수 있도록 온갖 성의를 다하였다.
이렇듯 집단의 뜨거운 정성과 진정에 떠받들려 그의 건강은 몰라보게 호전되여갔으며 마침내 일터에 다시 서게 되였다.
이를 계기로 그는 물론 가족성원들과 종업원모두가 귀중한 사회주의 우리집의 제일가는 재부인 사랑과 정에 대해 다시금 가슴뿌듯이 새겨안았다.
해주애육원에 가면 수년세월 원아들의 생활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따뜻이 돌보아주는 해주시 산성동에서 사는 박영일, 김복순부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
혈육의 정을 안고 찾아와 진정을 기울이는 그들의 모습은 애육원의 교양원들만이 아닌 원아들의 가슴에도 뚜렷이 새겨졌다.
애육원의 일군들과 교양원들이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할 때마다 그들이 늘 하는 말이 있다.
우리야 한식솔이 아닌가고,
이것이 어찌 박영일, 김복순동무의 가정에서만 꽃펴나는 생활이라고 하랴.
지금 이 시각도 조국땅 방방곡곡에서는 서로 돕고 이끌며 남을 위해 자기를 바치는 아름다운 생활들이 꽃펴나 미덕의 화원을 더욱 풍만하게 해주고있다.
인간에게 제일 귀중한것은 사랑과 정이다.지구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해빛을 찾듯, 생명의 요구와도 같이 사랑과 정을 갈망한다.하지만 사랑과 정은 바란다고 하여 생기는것이 아니다.
인민을 위해서라면 돌우에도 꽃을 피우고 저 하늘의 별도 따올 무한한 사랑의 세계를 안고계시는
그렇다.주체조선특유의 사랑과 정, 이것이야말로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사회주의 우리집의 영원한 재부, 제일 귀중한 재부가 아니겠는가.
힘들고 어려워도 누구나 남의 일을 놓고 함께 웃어주고 함께 울어줄수 있는 화목하고 단합된 사회, 미덕의 화원인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을 우리모두 잊지 말고 사랑과 정으로 굳게 뭉쳐 더 좋은 래일을 위해 다같이 분투해나가야 한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엄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