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대학생, 대학졸업생이 많은 작업반

2024.8.8. 《로동신문》 5면


함경남도농촌경리위원회 신흥과수농장 창서작업반에는 농장원대학생들이 많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이곳 작업반에는 대학졸업생이 손에 꼽을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작업반의 수십명의 농장원이 대학생, 대학졸업생이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전민과학기술인재화의 요구에 맞게 농업근로자들이 일하면서 배우는 교육체계에 망라되여 농업지식과 과학기술을 소유한 새시대 지식형의 근로자로 준비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두해전 겨울 어느날 작업반농업과학기술선전실에서 다음해 농사준비를 위한 토론을 진행하던 작업반원들은 모임이 끝났지만 헤여질줄 몰랐다.이듬해는 바로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신흥군 창서리를 현지지도하신지 55돐이 되는 해였다.

뜻깊은 해에 과일농사를 더 잘 짓자고 작업반원들이 열띤 토론도 하고 좋은 방도도 내놓았지만 뭔가 부족한듯싶었다.

작업반원들의 생각은 깊어졌다.

(열성만 가지고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빛내일수 없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바라시는 과일대풍을 이룩할수 없다.위대한 장군님께서도 과수원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라고 가르쳐주시지 않았는가.)

이렇게 되여 20여명의 농장원들이 원산농업대학 원격교육학부에 입학하게 되였다.

그들속에는 나이많은 분조장도 있고 가정부인들도 있었으며 금방 작업반에 배치된 애어린 청년도 있었다.

나이도 경력도 서로 다른 수십명의 작업반원들이 한덩어리가 되여 일하면서 배웠고 배우면서 일해나갔다.

드넓은 과원에서는 휴식참마다 진지한 학습토론이 벌어졌고 일터로 오가는 길에서도 그들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그런 나날속에 작업반원들은 지난해에 과일생산목표도 넘쳐 수행하고 원격교육의 한학기 과정안도 성과적으로 마치였다.

올해에 그들은 생산에서도 학습에서도 지난해보다 더 높은 목표를 세웠다.

많은 과일나무를 가꾸면서 대학공부를 한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작업반장 정금철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과학농사로 우리 고장에 땅이 꺼지도록 과일대풍을 안아오자는겁니다.그래서 위대한 장군님께서 오시였던 이곳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면 기쁨을 드리고싶은것이 우리들의 한결같은 소원입니다.》

바로 이런 소중한 지향을 안고 농장원대학생들을 비롯한 작업반원들은 호원마다에 성실한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치고 열심히 배우며 지식형근로자로 준비해가고있다.

지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