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12. 《로동신문》 4면
인간의 신념, 그것은 결코 삶과 죽음이 판가리되는 곳에서만 발휘되는것이 아니다.
낡은것을 털어버리고 새것을 창조하자고 해도, 침체나 답보에서 벗어나 혁신과 전진을 이룩하자고 해도 매 순간순간 필요한것이 다름아닌 신념이다.
《혁명적신념을 굳건히 간직한 사람만이 혁명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수 있으며 조국과 인민앞에 떳떳할수 있습니다.》
강동수력건설련합기업소 공훈자동차운전사 김만석동무는 근 40년세월 어렵고 힘든 발전소건설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왔다.
우리와 만난 그는 명절날, 휴식날 자식들의 손목을 잡고 오가는 사람들을 볼 때면, 길아닌 길을 헤치며 차를 몰고 한치한치 힘들게 전진할 때면 저도 모르게 일터를 옮기지 않겠느냐고 권유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르군 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자기가 고생하는것만큼 나라의 만년재부가 하루빨리 일떠선다는 생각으로 그 모든 고비를 이겨냈다고, 만약 그때 자기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오늘과 같이 되지 못했을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의 말이 사람들에게 주는 충격은 참으로 크다.
우리 주위에는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비록 영웅적인 위훈을 세운적은 없어도, 높은 급의 표창이나 명예칭호를 받은것은 없다 해도 일년열두달 땅과 함께 살아가는 근면한 농민들과 수십년세월 맡은 초소를 변함없이 지켜가는 성실한 로동자들, 과학자들을 누구나 존경하는것은 그들이 한생토록 그리고 매일, 매 순간 자기 일터에 대한 애착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굳건히 지켜왔기때문이다.
그렇다.혁명적신념은 생활의 매 순간마다 필요한것이다.사람이 한생을 참되게 살자고 해도, 애국의 값높은 자욱을 이어가려고 해도 생의 걸음걸음 무수히 앞길을 막아서는 난관을 끝까지, 완강하게 이겨낼줄 아는 신념의 강자가 되여야 한다.
누구나 신념을 변치 말고 끝까지 한길을 갈 때 참인간이라는 고귀한 부름속에 인생을 후회없이, 떳떳하게 빛내일수 있다.
본사기자 김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