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1일 화요일  
로동신문
인민들의 편의보장을 첫자리에 놓고

2024.8.13. 《로동신문》 3면


인민의 심부름군으로서 일군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최근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키는데서 뚜렷한 진일보를 내짚고있는 력포구역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기풍에서 그에 대한 대답을 찾게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인민들의 요구와 리익을 사업의 절대적기준으로 삼고 오직 인민들이 바라고 좋아하는 일을 하여야 하며 무슨 일을 하든 인민들이 덕을 보게 하여야 합니다.》

지난 7월초 구역연료사업소에서 일하는 전동무의 집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한 일군으로부터 수도공사를 해주러 왔다는 말을 들은 전동무는 놀랐다.더우기 무더위속에서 자기 집 수도공사를 위해 땀흘리며 일손을 다그치는 구역의 일군들을 보면서 그는 어찌할바를 몰라했다.

하다면 여기에는 어떤 사연이 있는것인가.

며칠전이였다.

주민들의 생활조건보장과 관련하여 열린 구역당위원회 일군협의회에서 한가지 문제가 진지하게 토의되였다.위치적으로 불리한 곳에 있는 구역연료사업소 전동무의 집에 어떤 방법으로 수도를 놓아주겠는가 하는 문제였다.

일군들의 의견은 각이하였다.건설중에 있는 가압장이 완공될 때까지 기다리자는 일군도 있었고 주변마을에 수도관공사를 새로 할 때 함께 놓아주자는 일군도 있었다.

하지만 구역당책임일군의 견해는 달랐다.

차일피일 미루는것만큼 집주인들의 생활상불편은 크지 않겠는가.품은 좀 들겠지만 단독으로 수도관을 늘여주자.

이렇게 되여 구체적인 조직사업이 이루어지게 되였고 수도관늘이기공사는 하루동안에 결속될수 있었다.

그날 밤 전동무와 가족들은 맑은 물이 흘러넘치는 광경을 보고 또 보면서 자기들의 고충을 속속들이 헤아려준 구역당일군들에 대한 고마움의 마음을 금치 못하였다.

한 주민세대를 위해 단독으로 진행된 수도공사, 그것은 단순히 생활용수공급을 위해 취해진 실무적인 대책이 아니였다.

인민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은 천만금을 들여서라도 최대한 빨리, 최대의 속도로 실현할데 대한 당의 의도를 실천으로 받들어가는 정치적인 사업이였다.

올해초 구역당위원회에서는 인민들이 겪는 불편을 제때에 가시지 못한 한 일군의 결함이 심각하게 비판되였다.

사실 구역당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구역급지도적기관의 모든 일군들에게 주민세대들을 다시 분담해주고 그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리며 제기되는 문제들은 제때에 반영하고 풀어주도록 하는 조치를 취하였었다.그런데 구역인민위원회의 한 일군은 전주가 불결하여 자기가 담당한 세대들에서 불편을 느끼고있다는것을 알면서도 대책을 제때에 세우지 못했던것이다.

구역당위원회에서는 이 문제를 소홀히 대하지 않았다.

인민을 위한 일은 아무때나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최대한 빨리 결실을 보아야 할 사업이다.

이날의 일은 일군들로 하여금 이런 관점을 가지고 지난 기간의 사업을 다시금 깊이 돌이켜보게 하였다.인민들의 편의보장을 첫자리에 놓고 제기되는 문제들을 즉시 대책하는것이 구역일군들의 철저한 사업준칙으로 되였다.

지금 이곳 구역당위원회로는 주민들의 고마움의 마음이 담긴 편지들이 자주 전해지고있다.

그때마다 이곳 일군들은 자그마한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인민을 위한 복무의 길을 보다 실속있게, 헌신적으로 이어나갈 결심을 굳히고있다.

인민들의 편의보장을 첫자리에, 바로 여기에 인민의 심부름군으로서의 성실한 자세가 있는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