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14. 《로동신문》 4면
과학자의 명예는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우리가 수행하고있는 인민생활향상에서 대단히 큰 의의를 가지는 중요연구과제와 관련하여 올해초에 진행된 국가적인 심의때 있은 일이다.
심의에서는 우리를 지지하는 축보다 반신반의와 우려를 보내는 축이 더 많았으며 지어 일부 사람들은 완강히 반대하기까지 하였다.
사실 나도 속으로는 우려가 없지 않았다.가만히 앉아있으면 과학자로서, 인간으로서 이때껏 받아온 모든 명예를 고스란히 지킬수 있겠는데 괜히 완강하게 고집하다가 후날 실패하게 되면 어쩌랴 하는 생각에서였다.허나 다음순간 나를 번쩍 정신차리게 하는것이 있었다.나를 영예의
내가 지금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있단 말인가.
인민생활향상에 절실히 필요한 연구과제라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후날의 혹독한 평, 책임이 두렵다고 하여 뒤로 물러서서야 되겠는가.
절대로 그럴수 없다.이 연구과제수행에서 퇴보와 양보란 곧 당의 신임,
지키자.이 과제를 무조건 수행함으로써 당의 신임,
이런 생각이 강렬해질수록 나는 심의장에서 과학적인 담보와 원리적인 설명을 들이대며 더욱 당당히 주장했다.
다른 나라들에서도 다 하는것인데 우리라고 왜 못하겠는가.우리에게는 오랜 기간의 기초적인 연구경험이 있고 당의 품속에서 자라난 강력한 연구력량이 있다.그들의 정신력에 불만 달면 능히 해낼수 있다.
이렇게 되여 우리는 오늘까지 달려왔다.현재 연구과제수행은 마감단계에서 다그쳐지고있다.허나 그것을 공업화에로 확고히 이어놓기까지는 아직도 가혹하고도 험난한 가시밭을 헤쳐가야 한다.힘들고 괴로울 때마다 나에게 크나큰 영광을 안겨준 우리 당이 나를 믿음어린 눈길로 지켜보고있다는것을 항상 자각하겠다.
과학자의 명예, 그것은 곧
비록 어렵고 힘든 연구과제라고 해도 조국이, 인민이 바란다면 기꺼이 웃으며 맞받아나가자.그것이 곧
나노공학분원 원장 로력영웅 교수 박사 김응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