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5일 수요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과학이 10년, 100년 앞서나가야 천리마의 나래가 억세여진다
국가과학원 일군들과 과학자들의 지상토론중에서
연구실적이자 과학계의 충성이고 애국

2024.8.14. 《로동신문》 4면


단번성공의 비결

 

올해초 우리 연구소에서 어느한 종이공장건설을 위한 기술준비를 하면서 론의의 초점으로 된것은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실리를 얻는 문제였다.물론 우리는 지난 시기 김화군종이공장을 현대적으로 일떠세우는데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하였으며 그 나날에 일정한 경험도 터득하였다.하지만 경험주의와 주관적욕망에 사로잡혀 설익은 열매를 서둘러 내놓을수 없었다.이것은 그 어떤 자금이나 자재의 랑비에 앞서 과학기술에 대한 인민들의 믿음을 허물수 있는 심각한 문제였다.

우리는 연구소에 꾸려진 중간시험기지를 적극 활용하여 앞으로 도입과 생산활동과정에 제기될수 있는 수많은 문제들을 하나하나 예견성있게 해결해나갔다.또한 전국의 여러 종이공장에 나가 현실적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였고 현지를 수차 밟아보며 가장 적합한 부지도 선정하였다.그 과정에 하나의 설비로 여러가지 종이제품을 생산할수 있도록 초지기의 기술적성능을 더욱 향상시키였으며 부지면적과 투자를 훨씬 줄일수 있는 예비를 탐구하는 등 책상머리에서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문제들까지 밝혀내였다.

하나를 연구해도 그것이 현실에 도입되기 전에 백번천번 그 현실적가능성을 량심적으로 검증해야 단번성공할수 있다.바로 이것이 지식으로 당을 받드는 과학자의 참된 량심이고 진정한 탐구자세이라고 생각한다.

욕망만 앞세우며 무턱대고 종전의 관례를 따르거나 손쉽게 이미 확증된 기술을 답습만 하는 수동적이고 기계적인 사업태도로는 현실이 요구하는 연구성과를 거둘수 없으며 성공에로의 길은 그만큼 묘연해지는 법이다.

종이공학연구소 소장 인민과학자 후보원사 교수 박사 리영일

 

재능이나 실력보다 더 중시한것은

 

올해에 들어와 우리 연구소는 국가과학원적인 상반년 사업총화에서 2등의 영예를 쟁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비결은 어디에 있는가.결코 단위의 력사가 오래거나 규모가 커서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 연구소에서 실속있는 사회주의경쟁을 통하여 실력향상의 된바람을 일으킨데 주목하고있다.

물론 과학자에게 있어서 재능이나 실력은 대단히 중요하다.하지만 그보다 우리가 더욱 중시하는것이 있다.연구사들의 가슴마다에 현실이 자기들의 연구성과를 절박하게 기다린다는 자각과 시대적사명감을 깊이 새겨주는것이다.당과 국가, 인민이 애타게 고대하는 문제를 한시바삐 완전무결하게 해결하겠다는 강렬한 열망을 안고 분투할 때만이 조국의 전진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결과물, 보통때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기적을 창조할수 있는 법이다.

올해 우리가 한겨울의 강추위속에서도, 야외의 불리한 작업조건에서도 집단적혁신을 일으키며 짧은 기간에 우리 식의 새로운 설비를 훌륭히 제작해내던 과정이 이를 여실히 실증해주고있다.

우리는 앞으로도 주체조선의 과학자에게 부여된 무거운 사명감을 시시각각으로 가다듬으며 나라의 수소에네르기기술을 더욱 발전시키는데서, 중요대상과제수행에서 애국적본분을 다해나갈것이다.

수소에네르기연구소 소장 공훈과학자 박사 김혜림

 

기초가 약하면 첨단도 없다

 

올해에 들어와 우리 연구소에서 눈에 뜨이는 변화는 연구사들속에서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긴절하게 제기되는 문제해결에 적극적으로 뛰여들려는 열의가 여느때없이 높아진것이다.연구사들의 열의와 자신심이 높아진것만큼 성과도 적지 않게 이룩되였다.

이런 성과를 거두게 된 비결의 하나는 다름아닌 기초리론연구에 선차적인 힘을 넣은데 있다.

사실 기초리론연구는 품도 많이 들고 눈에 뜨이는 성과를 이루어내기도 힘든것으로 하여 일부 연구사들속에서는 적당한 연구과제나 수행하면서 손쉽게 일하려는 경향이 나타났었다.튼튼한 기초가 없이 훌륭한 건축물에 대해 생각할수 없듯이 기초과학연구를 소홀히 하면 과학의 래일은 사상루각과 같다.

연구소에서는 모든 연구사들이 기초리론연구에 적극적으로 뛰여들도록 하기 위해 평가기준을 바로세우고 총화평가사업을 실속있게 진행하였다.기초리론연구를 진행하는 성원들을 내세우고 성과를 이룩할 때마다 정치적 및 물질적으로 높이 평가하여 그렇지 못한 성원들이 자책하고 분발해나서게 하였다.이와 함께 기초리론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조건과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에도 응당한 관심을 돌리였다.

너도나도 기초리론연구에 뛰여들어 사색과 탐구를 거듭하는 과정에 연구사들의 실력은 나날이 향상되였으며 그것은 곧 연구소의 커다란 재부로, 밑천으로 되였다.연구사들의 실력이 높아지는것과 함께 연구소에서는 현실에서 중요하게 제기되는 문제해결에도 대담하게 나설수 있게 되였다.

수학연구소 소장 교수 박사 김성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