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5일 수요일  
로동신문
풀더미이자 쌀더미

2024.8.14. 《로동신문》 5면



경쟁도표의 붉은 줄

 

문천시 룡우물농장에서 풀거름생산목표를 높이 세우고 풀베기를 본때있게 내밀던 어느날이였다.

농장원들 누구나 서로 경쟁을 하며 더 많은 풀을 베여들이느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걸싸게 일하는데 어느덧 작업총화시간이 되였다.

작업현장에서 돌아오는 농장원들을 농장의 경쟁도표판이 반겨맞아주었다.그날 풀베기계획을 넘쳐 수행한 혁신자들에게 보내는 축하인양 붉은 줄이 또다시 보기 좋게 올랐다.

오늘도 제3작업반이 앞섰다고, 제1작업반도 바싹 채지 않으면 따라잡기 힘들겠다고 이야기를 주고받는 농장원들의 얼굴에는 힘든 기색이 조금도 없었다.총화모임이 끝나면 현장에 다시 나가 풀베기를 더 할 결심을 피력하는 농장원도 있었다.

농사의 주인된 본분을 다하려는 열의가 그대로 비낀 경쟁도표, 풀베기철의 하루하루를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어가려는 뜨거운 마음들이 어려있는 경쟁도표였다.

본사기자 김룡

 

티끌모아 큰 산

 

청단군 심평농장의 풀베기조건은 그리 좋지 못하다.풀원천이 별로 없기때문이다.

하지만 풀거름생산의 중요성을 깊이 새긴 일군들은 혁신적안목으로 주변을 살펴보았다.

농장에 있는 여러개의 하천과 물길의 뚝이 눈에 밟혀왔다.이밖에도 티끌모아 큰 산이라고 승수로, 배수로 등에서 자라고있는 풀을 모조리 베여도 적지 않은 량이였다.

결국 풀거름생산의 가능성은 조건이 아니라 일군들의 관점에 있었다.

농장에서는 물길에서 자라는 풀까지 모조리 베여들이기 위한 사업이 전개되였다.일군들의 치밀한 조직사업에 따라 작업반들에서 경쟁적으로 풀베기를 진행하였다.

제7작업반의 농장원들은 풀베기실적이자 거름더미의 높이이고 알곡생산량이라는 확고한 관점에서 더 많은 풀을 베여들이기 위해 노력하였다.제4작업반을 비롯한 다른 작업반의 농장원들도 운반수단들을 효과있게 리용하여 베여놓은 풀을 제때에 실어들이는 한편 진거름이나 집짐승배설물과 일정한 비률로 섞어 규모있게 쌓았다.

현재 농장적인 풀베기실적은 80%계선을 넘어섰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