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5일 수요일  
로동신문
세대가 바뀌고 혁명이 전진할수록 더욱 투철한 반제계급의식을 지니자
피로 얼룩진 언제

2024.8.14. 《로동신문》 6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제는 지난날 수십년동안이나 우리 나라를 강점하고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고통과 불행을 들씌운 철천지원쑤입니다.》

해방전 일제는 조선의 이르는 곳마다에 귀중한 자원을 략탈해가기 위한 공사판을 벌려놓고 우리 인민을 노예와 같이 혹사하였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무참히 앗아가는 천추에 씻을수 없는 죄악을 저질렀다.

부전강발전소 저수지언제는 오늘도 일제살인귀들의 죄악을 만천하에 고발하고있다.

부전고원의 수력자원에 눈독을 들인 일제놈들은 수많은 조선사람들을 끌어다 죽음의 고역장에 내몰았다.

놈들은 미리 사망신고서를 수만매나 찍어놓고 《이것이면 부전호언제공사는 문제없다.》고 뇌까리며 사람들을 아무런 안전시설도 없는 공사장에 내몰아 하루 14시간이상 노예로동을 강요하였다.그리하여 빈번히 사고가 일어나 수많은 로동자들이 무리로 목숨을 잃게 되였다.

지하물길공사장에서는 갱도가 무너져 350여명이 단꺼번에 생매장당하였으며 3호수직갱공사장에서는 한꺼번에 200여명이, 또한 4호갱에서는 전기사고로 2일간에 12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참으로 일제는 조선사람의 생명을 파리목숨만큼도 여기지 않은 살인귀였다.

놈들은 산신에게 제물을 바친다고 하면서 조선사람들을 일부러 죽이는 끔찍한 살륙만행을 거리낌없이 저질렀다.삭도시운전때에도 놈들은 산신에게 제물을 바쳐야 삭도가 잘 돌아간다고 하면서 처음에는 낡고 삭은 쇠바줄을 매놓고 50명이나 되는 조선사람들을 태워 중도에서 떨어뜨렸다.그리하여 삭도에 탔던 조선사람들이 다 죽었으며 뼈도 찾지 못하였다.

이뿐이 아니였다.놈들은 언제공사를 할 때에는 콩크리트타입물속에 조선인로동자들을 발길로 마구 차넣어 죽였으며 통수식을 할 때에는 나어린 처녀를 사품치는 물속에 처넣어 제물로 바쳤다.이 얼마나 치떨리는 살륙만행인가.

일제가 부전호언제공사장에서 죽인 조선사람의 수는 당시 신문에 발표된것만 하여도 수천명이나 된다.

어찌 이 공사장뿐이겠는가.

일제가 우리 나라에서 감행한 야수적만행으로 하여 무참하게 학살당한 조선사람들의 수는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그때로부터 수십년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우리 인민은 일제의 죄악의 력사를 언제나 잊지 않고있으며 반드시 천백배로 복수할것이다.

고영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