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18. 《로동신문》 1면
《어려운 때일수록 인민들가까이에 더 바투 다가가 고락을 같이하는것은 우리 당의 본연의 존재방식이며 활동방식입니다.》
지금 온 나라 인민의 관심이 수도 평양의 4.25려관과 열병훈련기지로 모아지고있다.
바로 이곳에서 세상에 있어본적 없는 열화같은 정의 화폭이 련일 펼쳐지고있기때문이다.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해마다 수재민도 생겨나지만 이렇듯 가슴울리는 사랑의 화폭이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 펼쳐진적 있었는가고,
《우리
지난 8월 16일 아침 당보를 펼쳐든 사람들 누구나 놀랐다.
멀고 험한 수해지역에 몇번이고 찾아가시여 수재민들이 겪을 불편을 하나하나 헤아려주시고 현지에 희한한 《농촌문화도시》가 일떠설 때까지 로인들과 애기어머니들, 영예군인들과 어린이들, 학생소년들을 수도 평양에 데려다가 편하게 지내도록 하자고 하시며 은정깊은 중대조치를 취해주신
하기에 온 나라 인민이 가슴뜨거운 화폭속의 복받은 주인공들과 함께
수도시민들부터 격정을 금치 못해하였다.당과 정부가 취한 중대조치에 따라 평양에 올라올 수해지역 주민들을 기다려 남달리 마음써온 그들이였다.사실 어떤 시민들은 바로 전날 수도의 거리를 누비는 길다란 뻐스행렬을 보면서 국가적인 행사가 진행되지 않는가 하고 생각하였다.눈에 익은 그 뻐스들은 국가적인 대회나 행사에 참가하는 대표들이 전용으로 타고다니는 뻐스이기때문이였다.그런데 뻐스안에서 손을 흔드는 로인들과 녀성들, 아이들을 보면서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분명 평양에 올라온다던 수해지역 주민들이 아닌가.
그들을 향해 열정적으로 손을 흔들어주며 수도시민들 누구나 말하였다.
수도 평양에 태를 묻고 한생토록 살면서도 처음 보는 광경이라고, 지방의 평범한 인민들, 그것도 뜻밖의 재난으로 한지에 나앉은 수재민들을 귀빈중의 특별귀빈으로 맞이한 이런 희한한 일은 상상조차 못해보았다고, 인민을 위하시는 우리
평양으로 떠나는 수재민들을 현지에서 열렬히 환송한 평안북도와 자강도, 량강도의 일군들과 근로자들도 이 충격적인 소식에 접하여 감격을 금치 못하였다.
사경에 처하였던 인민들 한사람한사람을 모두 구원해주시고 찬비내리는 비행기지에서 기다려주시던 그날의 격정이 어제같은데, 수재민들의 누기찬 천막을 몸소 찾으시고 그들의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시던 그날의 감격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있는데 오늘은 또 이렇게 그들모두를 평양에 불러주시고 몸소 숙소에까지 나가시여 반겨맞아주시니
평양에 도착한 수재민들과 친혈육을 반겨맞듯이 제일먼저 상봉하시고 따뜻한
온 나라 인민들의 이 한결같은 토로에 귀기울이는 우리의 가슴도 뜨겁게 달아오른다.
불과 며칠전인가.
열흘도 안되는 사이에 수재민들을 위한 연설을 두번이나 하신
《여러분에게는 이같이 성대한 환영과 극진스러운 봉사를 받을만한 응당한 권리가 있으며 우리 당과 정부에는 공화국령내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한 성장을 전적으로 맡아 보장하여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성대한 환영과 극진스러운 봉사를 받을만한 응당한 권리! 우리
지난날 일을 잘하였든 못하였든, 옳게 살아왔든 그렇게 못하였든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따뜻이 품에 안아 보살펴주시는
하기에 이 땅 어디를 가나 수재민들과 더불어 펼쳐진 감동깊은 화폭을 우러르며 누구나 가슴속깊이에서 터치는 이런 진정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다.
《재난을 당하면 제일 큰 고생을 겪는것이 아마 로인들과 녀성들, 아이들일것입니다.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그들이 불행해진것이 아니라 누구나 부러워하는 영광과 행복의 주인공이 되였습니다.》
《수해지역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평양에 온지 하루만에 문수물놀이장과 릉라물놀이장을 비롯한 수도의 봉사기지들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낸 소식을 받아안고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말 좋은 인민의 세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이런 나라, 이런 제도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서슴없이 바치고싶습니다.》
몰라보게 환해진 행복동이들을 보며 누구나 기뻐한다
수재민들의 숙소에 펼쳐진 화폭중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특별히 끈것은 아이들의 행복넘친 모습이다.
조국의 방방곡곡 어디서나 수해지역 아이들이 받아안은 영광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있다.그중에서도 의주군인민들의 심정은 남다르다.의주군인민위원회 일군인 리을성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식사실에 들어서신
TV화면에서 행복에 겨워 밝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본 의주군 강운리의 김정실녀성은 말한다.
《손자애를 평양에 보내놓고 속으로 생각이 많았습니다.그런데 우리 아이들을 품에 안으시고 빵과 우유도 먹여주시는
앞으로 손자를 잘 키워 당과 조국앞에 떳떳이 내세울 결심이 그의 가슴속에 굳어지고있다.
의주군인민들만이 아니다.함흥시 회상구역 회양2동의 주민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우며
그 다음날
《그 애들이 새 교복과 신발, 학용품을 선물로 받아안고 환한 모습으로 우리
온 나라 인민이 몰라보게 환해진 행복동이들을 보며 기쁨을 금치 못하였다.
그 애들은 누구들인가.큰물이 휩쓸고 지나간 재해지역의 아이들이였다.하지만 수도 평양에 올라와
학생들이 시범수업을 하는 모습을 보며 언제 저렇듯 훌륭하고 멋진 새 교실들을 꾸려놓았는가고 놀라움과 감탄을 금치 못한 사람들속에는 한창 자라는 자식들을 거느린 어머니들도 있다.
수해지역 아이들이 새 학용품을 받아안고 좋아하는 모습이 계속 눈앞에 떠오른다, 사실 우리 아이들은 나라에서 학용품을 보내주면 기뻐서 잠을 잘 때에도 품에서 놓지 않는다, 수해지역의 많은 아이들이 학용품까지 다 떠내려가 눈물을 흘렸다는데
우리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생활과 교육문제는
그이의 다심한 사랑속에 나라의 교육사업을 책임진 일군들조차 미처 생각지 못했던 수해지역 학생들을 위한 교육시설들과 교구비품들이 숙소에 일식으로 갖추어지는 감동깊은 화폭이 펼쳐진것 아니랴.
수해지역 아이들이 수도의 훌륭한 교육조건에서 공부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솟구치는것을 어쩔수 없다고, 그들이 사는 곳은 비록 나라의 국경연선의 자그마한 섬마을이지만 그들은 오늘
수도 평양에 올라온 수해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이 받아안은 은혜로운 사랑의 이야기, 감격의 화폭들을 되새길수록 뜨거운것이 세차게 격랑친다.
수재민들을 위해 직승기가 날고 나라의
인민이 겪는 고생을 자신의 고생우에 놓으시며 인민들속에 들어가시여 그들과 고락을 함께 하시는 자애로운
본사기자 리남호
본사기자 오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