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19. 《로동신문》 2면
제일먼저
제일먼저, 누구나 이 말을 외워볼 때 선참으로 떠오르는것은 어머니의 정겨운 모습일것이다.
태여나 제일먼저 눈에 비껴든 다심한 모습, 자식이 아파하면 제일 속을 태우고 자식이 장한 일을 하면 제일먼저 달려와 안아주는 품, 그곁을 잠시 떠나있어도 제일먼저 떠오르는 어머니…
이렇듯 우리의 마음속에 어머니의 모습과 함께 새겨진 《제일먼저》라는 이 말이 왜서 오늘 그처럼 류다른 격정을 불러일으키고있는것인가.
《우리
수도 평양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있는 수해지역 주민들이 터치는 격정의 토로가 인민의 가슴을 세차게 울리고있다.
제일먼저,
바로 이 말에
인민이 당하는 아픔, 인민이 겪는 생활상불편을 두고 제일 가슴아파하시며 그것을 가셔주는것을 한시도 지체할수 없는 당과 국가의 최중대사로 내세우시는 우리의
하기에 《제일먼저》라는 말과 함께 어머니의 모습을 그려보듯이 오늘 우리 인민은 《제일먼저》라는 그 말에서 오로지 인민을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쳐가시는
우리 집
수도 평양에 도착한 수재민들을 몸소 숙소에까지 나오시여 친혈육처럼 따뜻이 맞아주신
이곳을 자기 집처럼 여기고 마음 푹 놓고 걱정없이 보내시기 바란다고 정담아 말씀하실 때 어찌하여 그들은 솟구치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던가.
세상에 설음중의 설음은 집없는 설음이라는 말이 있다.하지만 그러한 슬픈 감정이 아니라 오히려 무한한 행복을 한껏 느낀 사람들이 바로 평양에 올라온 수재민들이다.
그냥 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크나큰 사랑이 깃들고 너무도 다심한 정이 속속들이 스며있는 새 보금자리에서 꿈만 같은 생활을 하는 사람들,
국가적대사들이 진행될 때마다 리용되는 이곳을 그들은 우리 집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이제 몇달이 지나면 저들에게 또다시 새집이 안겨질것이다.
우리는 조국의 귀중한 한 부분인 여러분의 고향산천과 일터와 학원을 보다 아름답게, 더욱 훌륭하게 건설할것이라고, 우리는 이번에 피해지역들을 복구하는 정도가 아니라 농촌의 도시화, 현대화, 문명화실현의 본보기, 교과서적인 실체로 만들자고 한다고 하신
평양에 와도 자기 집이 있고 고향에 돌아가면 또 멋들어진 새집이 복받은 집주인들을 반겨맞아줄것이니 정녕 인민이 안겨사는 정든 집, 인민의 영원한 삶의 주소는
한치의 간격도, 순간의 망설임도 없었다.
그애들이 두손모아 올리는 빵이며 단물, 과일, 깔때기를 꽂은 우유도 하나하나 다 맛보아주신
진정 한없이 인자하신
격정없이 대할수 없는 감동깊은 화폭들을 우러를수록 언제인가 부자중에서도 제일가는 부자가 자식부자라고 하는데 자신께서는 자식이 제일 많은 자식부자이라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던 자애로운
재난을 가시기 위한 많고많은 일들가운데서도 아이들의 마음속그늘을 가셔주는것을 첫자리에 놓으시고 주실수 있는 온갖 은정을 다 안겨주시는
수해지역 아이들을 자신의 제일 가까이 수도 평양에 불러주시고 친히 숙소에 나오시여 식사하는 모습도 일일이 다 보아주시는 이처럼 친근하신
바로
그렇다.자애로운
실로 세월의 끝까지, 이 세상 끝까지 울려갈 영원한 부름, 이 세상 유일무이한 대가정의 천만식솔들이 한목소리로 터치는 정깊은 부름이다.
특별귀빈
온 나라가 격정의 동을 터치고있다.
큰물피해지역의 수재민들을 위해 당중앙위원회가 직접 지휘조를 전개하고 평양의 4.25려관과 열병훈련기지에서 수해지역 인민들을 위한 봉사를 제공할데 대한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시고도 그들이 수도 평양에 도착하는 길로 몸소 숙소에 나오시여 따뜻이 맞아주신
그이께서는 수재민들이 이전보다 더 좋아지고 환해진 모습들로 개벽된 정든 고장에 들어설수 있게 4.25려관과 열병훈련기지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열심히 노력해줄것을 당부하시면서 모두가 어머니조국의 수도에서 마음놓고 편하게 지내면서 체류기간내내 인상깊고 의의깊은 시간을 보내기를 따뜻이 축원하시였다.
과연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 수재민들을 위한 이런 꿈같은 사실, 전설같은 이야기가 기록된적이 있었던가.
재해성이상기후가 전세계를 휩쓸고있는 오늘날 어느 나라에서나 수재민들이 발생하는것은 피할수 없는 일로 되고있다.세상을 둘러보면 자연의 대재앙으로 하여 졸지에 집과 가산을 잃고 한지에 나앉아 고통속에 신음하는 사람들이 그 얼마인가.그러나
하기에 우리는 세상에 소리높이 웨친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