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7일 화요일  
로동신문
위민헌신의 불멸할 려정을 따라
세상천지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는 희한한 산간도시
사회주의리상향이 펼쳐진 삼지연시를 찾아서

2024.8.19. 《로동신문》 2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끝없이 이어가시는 위민헌신의 거룩한 발자취는 이 나라 그 어디에나 뜨겁게 새겨져있다.

우리 조국을 세상이 우러러보는 천하제일강국으로 빛내이시려는 웅대한 포부와 억척의 의지를 지니시고 경애하는 그이께서 불철주야로 이어가시는 불멸의 장정을 따라 사회주의전면적발전기를 과시하는 기적적인 현실이 펼쳐지고있으며 격정없이는 들을수 없는 사랑의 새 전설이 끊임없이 태여나고있다.

본사편집국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밑에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꽃펴난 거창한 전변상과 그이께서 조국과 인민을 위해 쌓으신 영원불후한 업적을 전하기 위해 전국각지를 편답하는 기행을 련재한다.

* *

이 나라 천만산악을 품어안고 거연히 솟아있는 혁명의 성산 백두산, 그 웅건장중한 메부리를 배경으로 로동당시대의 희한한 선경을 펼친 삼지연시를 찾아 우리는 기행길에 올랐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천리수해를 헤가르듯 삼지연으로 길게 뻗은 포장도로를 따라 질주하는 취재차의 차창으로는 몰라보게 전변된 삼지연시 농촌마을들의 아름다운 광경이 비껴흐르고있었다.

통신리, 보서리, 중흥리…

고산지대의 특성에 맞게 자기의 얼굴을 가지고 이채롭게 건설된 여러 지역의 모습은 우리의 감탄을 자아냈다.그것은 마치도 거대한 산악들과 밀림의 바다에 수놓은 아름다운 그림을 방불케 하였다.

산촌의 그윽한 정서와 대자연의 청신한 기운은 우리의 심신을 정화시켜주는것만 같았다.

어느덧 취재차는 산간문화도시의 표준으로 훌륭히 일떠선 삼지연시에 들어섰다.

하늘에서 내렸나, 땅우에서 솟았나, 세계적인 명산 백두산과 어울려 독특한 건축군을 이룬 삼지연시.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을 중심으로 하여 교양구획, 현대거리구획, 살림집구획, 체육문화구획, 산업구획 등으로 구분되여있는 삼지연시의 모습은 실로 감탄을 자아냈다.

소층, 다층의 각이한 모양의 아빠트들과 멋쟁이공공건물들, 시원하게 뻗어간 도로들과 거리의 풍치를 더해주는 봇나무와 이깔나무를 비롯한 가로수들…

그 모든것이 절경을 이루며 유서깊은 성지의 운치를 한껏 더해주고있었다.

우리는 삼지연시의 중심부에 정중히 모셔져있는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으로 향하였다.

주체조선의 찬란한 미래를 축복해주시듯 만면에 환한 미소를 담고계시는 그이의 자애로운 모습을 경건히 우러르는 우리의 생각은 깊어졌다.

얼마나 가슴뜨거운 사연들과 못잊을 추억들을 안고있는 력사의 땅 삼지연인가.

피어린 항일전의 나날 조선인민혁명군 주력부대를 거느리시고 삼지연못가에서 휴식하시면서 장차 조국을 해방한 다음 경치좋은 이곳 삼지연을 인민의 휴양지로 꾸리실 원대한 구상을 펼치신 위대한 수령님.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오를 이끄시고 삼지연마을에 오시였을 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삼토공귀틀집에서 하루밤을 묵으시며 림산마을사람들에게 이런 약속을 남기시였다.

삼지연지구는 앞으로 대로천혁명박물관으로 될것이다.그때에는 이런 귀틀집은 찾아볼수 없고 여기에 세상에 없는 훌륭한 도시가 일떠서게 될것이다.

그 원대한 구상, 뜻깊은 약속이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빛나는 현실로 꽃펴나 백두산아래 첫동네에 세상에 둘도 없는 산간문화도시, 인민의 무릉도원이 펼쳐졌으니 이것이야말로 천지개벽이고 행복의 별천지인것이다.

우리의 귀전에는 십여년전 이곳을 찾으시여 삼지연은 우리 혁명의 시원이 열린 혁명의 성산 백두산아래 첫동네이므로 여기에서부터 사회주의만세소리, 로동당만세소리가 더 높이 울려나오게 하려는것이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이 커다란 진폭으로 메아리쳐왔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이 솟아있고 혁명의 고향집이 자리잡고있는 유서깊은 성지를 언제나 마음속에 소중히 안아보시며 삼지연시건설을 현명하게 이끄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몸소 설계가, 시공주, 건설주가 되시여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주시고 어떤 해에는 한해에 무려 세차례나 이곳을 찾으시여 건설물들에 자그마한 부족점이라도 있을세라 깊이 마음쓰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심혈과 로고를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지난 7월 또다시 삼지연시를 찾으시여 삼지연시를 우리 나라 북부산간도시의 전형으로, 특색있는 복합형산악관광지구, 사계절산악관광지구로 개발하여 인민들의 문화정서적요구를 최상의 수준에서 충족시킬데 대한 웅대한 설계도를 펼쳐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진정 삼지연지구야말로 새로운 문명이 세계적인 높이에서 창조되는 땅, 인민의 꿈과 리상이 남먼저 꽃펴나는 력사의 고장이라는 생각으로 하여 우리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우리는 눈길을 들어 삼지연시의 황홀한 자태를 다시금 바라보았다.

민족적특성과 현대성이 하나로 결합되여 조화를 이룬 삼지연시는 보고 또 보아도 하나의 훌륭한 예술작품을 련상케 하였다.

봇나무거리, 베개봉거리, 리명수거리, 청봉거리, 밀영거리…

우리의 뇌리에는 이 희한한 거리에 보금자리를 편 삼지연시인민들이야말로 세상에서 제일 복받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갈마들었다.

베개봉동에서 우리와 만난 서철화로인은 이렇게 말하였다.

《나라없던 그 세월에는 강태죽과 고콜불, 나무등걸을 화전시대를 특징짓는 3대명물이라고 일러왔지만 이곳에 숨어사는 화전민들에게는 강태죽마저 차례지지 않았지요.이것이 지난날 삼지연사람들의 숙명이였습니다.

그러하던 우리 삼지연에 인민의 락원을 일떠세워주신분은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이시였습니다.그런데 오늘은 또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지상락원을 펼쳐주시였으니 이 하늘같은 은덕을 눈에 흙이 들어간들 어찌 잊을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비단 그만이 아닌 삼지연사람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어머니당의 손길아래 마련된 해빛밝은 교정들에서 희망의 나래를 한껏 펼쳐가는 삼지연의 학생소년들, 이들의 모습을 보고싶어 우리는 절세위인들의 령도업적이 뜨겁게 깃들어있는 삼지연학생소년궁전으로 걸음을 옮겼다.

과학동, 체육동, 예능동으로 구분되여있는 삼지연학생소년궁전은 먼 후날에도 손색이 없게 꾸려진 전국의 본보기궁전, 우리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요람이였다.

궁전일군인 최봉옥동무는 궁전의 그 어디에나 우리 아이들을 제일로 위하시는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의 다심한 사랑이 깃들어있다고 하면서 궁전을 찾는 답사자들과 다른 지방의 사람들은 누구나 감탄을 금치 못해한다고 자랑삼아 말하였다.그중에는 자식을 낳아서 이곳에서 키우고싶다고 하면서 쉬이 궁전을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모든 조건이 훌륭히 갖추어진 소조실들에서 재능의 싹을 활짝 꽃피워가는 학생소년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깊은 감흥을 안겨주었다.이곳에서 꽃펴난 위대한 사랑의 이야기는 또 그 얼마인지 모른다.

몇해전 11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삼지연학생소년궁전을 찾으시였을 때 그이의 팔에 동동 매여달리며 친아버지에게 조르듯 《아버지원수님!우리들과 사진을 찍어주십시오.딱 한번만!》 하고 응석을 부리던 최진옥학생, 그날의 나어린 학생이 오늘은 사연깊은 감나무중대의 어엿한 녀병사가 되였으니 이 궁전에서 조국의 앞날을 떠메고나갈 기둥감들로 억세게 자라난 혁명의 계승자들은 과연 몇몇이던가.

백두산아래 첫동네인 삼지연시인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특별히 중시하시며 품들여 꾸려주신 삼지연시병원,

척 보기에도 마음의 안정감과 매력이 느껴지는 병원에는 환자치료에 필요한 모든것이 최상의 수준에서 구비되여있었다.

입원병동에는 매 호실마다 구급치료에 필요한 설비들은 물론 TV와 랭동기를 비롯하여 환자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조건들이 충분히 마련되여있고 지어 아동놀이장이며 실내공원, 가족면회실까지 꾸려져있었다.

치과병동에는 이발치료에 필요한 설비들과 함께 치과위생용품매대가 있으며 안과에는 류경안과종합병원 안경상점의 축소판이라고도 할수 있는 안경매대가 훌륭히 꾸려져있었다.

의사 전순영동무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너도나도 평양의 중앙병원보다 낫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있다고 하면서 삼지연시병원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사랑의 고귀한 결정체이라고 절절히 말하였다.

우리는 먼 후날에도 손색없게 훌륭히 꾸려진 삼지연들쭉음료공장에도 들려보았다.

갖가지 식료품들이 생산흐름선들을 타고 흘러나오는 모양은 우리의 마음을 흐뭇하게 해주었다.

공장의 일군은 몇해전 10월 공장에 찾아오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이 공장에서 생산한 들쭉제품이 맛이 좋다고 하는데 제품에 대한 평가는 인민들에게서 받아야 한다고 간곡히 말씀하신데 대하여 감회깊이 들려주었다.

제품에 대한 평가는 인민들에게서!

언제나 마음속 첫자리에 인민을 놓으시고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모든 사업의 기준으로 여기시는 인민의 어버이의 숭고한 뜻이 사무치게 어려와 가슴이 쩌릿해졌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여러 차례 다녀가신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의 일군이 들려준 이야기는 또 얼마나 우리의 심금을 세차게 울려주었던가.

몸소 공장건설을 발기하시고 공장형성안과 설계도 구체적으로 지도해주시며 공장을 현대적인 산업건물로, 우리 나라 감자가공공업의 모체기지로 훌륭히 일떠세워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은 우리 나라 감자가공공업의 맏아들공장, 표준공장, 본보기공장이며 나의 공장이라고 하시며 우리 인민들에게 맛좋고 건강에 좋은 여러가지 감자가공품을 많이 생산하여 보내주시려 그토록 마음쓰신 경애하는 그이이시다.

공장의 제품창고에 가득 쌓여있는 감자가루포대들을 바라보는 우리에게는 그 하나하나의 포대들이 인민들의 식생활향상을 위해 그토록 마음쓰시는 위대한 어버이의 불같은 정이 응축된 이 세상 제일 값진 재부로 안겨왔다.

삼지연시인민들의 식생활에서 중요한 몫을 맡고있는 삼지연장공장에도, 누구나 즐겨찾는 베개봉국수집에도 인민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열화같은 사랑의 세계가 뜨겁게 어려있었다.

보고 듣는 모든것이 그대로 꿈만 같고 깊은 여운을 안겨주는것이여서 더욱 소중히 그리고 뜨겁게 안아보게 되는 력사의 고장이였다.

우리는 베개봉마루에로 길게 뻗은 삭도에 몸을 실었다.

베개봉전망대에 오른 우리의 눈앞에 산간문화도시의 본보기, 사회주의리상향으로 변모된 삼지연시의 모습이 한눈에 안겨왔다.

삼지연혁명사적관, 삼지연시과학기술도서관, 백두산지구 체육촌, 삼지연들쭉음료공장, 삼지연시문화회관, 베개봉국수집, 삼지연청년역…

흰구름 유유히 떠도는 천리수해너머로는 저 멀리 백두산밀영동이며 리명수동, 5호물동동, 포태동과 무두봉동 그리고 소백산리와 중흥리를 비롯하여 희한하게 변모된 시주변지구와 농장들도 유정히 어려왔다.

정녕 그것은 창조의 영재이신 우리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불면불휴의 로고와 헌신으로 안아오신 백두산기슭의 희한한 풍경이고 위대한 시대의 빛나는 기념비였다.

머지않아 세인을 경탄케 하는 새로운 전변상을 더욱 희한하게 펼쳐 세상에 둘도 없는 인민의 문화휴양지로 빛을 뿌리게 될 삼지연지구.

맞이할 눈부신 미래에 대한 확신이 가슴그들먹이 차오를수록 우리는 인민의 모든 꿈과 리상이 실현된 공산주의 새 아침도 여기 백두산아래 첫동네에서부터 찬연히 밝아오고있음을 가슴깊이 절감하였다.

글 본사기자 김일권

사진 본사기자 김광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