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7일 화요일  
로동신문
고마운 제도가 안겨준 광명

2024.8.20. 《로동신문》 5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참다운 우월성은 국가가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돌보는 인민적인 보건제도에서 뚜렷이 나타나고있습니다.》

얼마전 우리는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속에 광명을 되찾은 반가운 소식을 전한 한통의 편지를 받게 되였다.편지의 내용은 이러하였다.

자식의 약혼식에 부모가 참가하는것은 우리 생활에서 너무도 례사로운 일이다.

하지만 어느한 골재사업소에서 로동자로 일하고있는 림기성동무에게는 그 자리에 참가할수 없는 마음속고충이 있었다.

뜻밖의 병으로 지난해에 실명당하게 되였던것이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는 한발자국도 내디딜수 없게 된 그의 괴로움은 컸다.거기에다 새 며느리를 맞이할 날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그의 가슴은 더더욱 미여지는것같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가족들의 손에 이끌려 평양의학대학병원으로 가게 되였다.

사회주의보건제도를 높은 실력과 정성으로 빛내여가는 그곳 의료일군들에 의해 광명을 되찾고 아들의 약혼식에 웃는 얼굴로 참가했다고 쓴 편지는 우리를 기쁘게 해주었다.

하여 우리는 평양의학대학병원 안과학강좌에 대한 취재길에 올랐다.

림기성동무의 치료를 전적으로 맡아한 리경숙동무의 말에 의하면 당시 환자의 상태는 선뜻 결심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위험한 계선에 있었다고 한다.

리경숙동무는 강좌장 류강철, 과장 려인희동무를 비롯한 의료일군들과의 협동밑에 여러 병원에서의 검사결과를 놓고 진지한 사색과 탐구를 거듭하였다.

특이한 증상의 환자인것으로 하여 진단자체가 어려웠다.하지만 이들은 인민의 밝은 눈빛을 지켜간다는 남다른 자각을 안고 탐구의 낮과 밤을 이어갔다.

그 과정에 보다 과학적인 진단이 내려지고 환자상태에 맞는 합리적인 치료방법이 탐구적용되였으며 짧은 기간에 광명을 안겨주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우리와 만난 자리에서 리경숙동무는 이렇게 말했다.

《인민의 눈에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고마움이 비끼게 한다는것이 얼마나 보람있는 일입니까.》

직분이나 의무감만으로가 아니라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으로 우리당 보건정책을 받들어가는 이런 의료일군들이 있어 이 땅에서는 아름다운 인간사랑의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태여나는것이다.

본사기자 리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