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7일 화요일  
로동신문
로동자들이 자랑하는 편의봉사시설
평양326전선종합공장의 문명원을 찾아서

2024.8.20. 《로동신문》 6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로동계급은 우리 사회의 가장 선진적이며 혁명적인 문화의 체현자이며 창조자인것만큼 마땅히 가장 고상하고 풍만한 문화정서생활을 하는 계급이 되여야 합니다.》

평양326전선종합공장에는 이곳 로동자들이 자랑하는 문명원이 있다.얼마전 우리는 교대를 마친 로동자들과 함께 그곳으로 걸음을 옮기였다.

문명원은 건물외부와 내부는 물론 자그마한 세부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훌륭하면서도 편리하게 꾸려져있었다.우리와 동행한 문명원 경리 김옥련동무는 여기서는 언제나 로동자들의 웃음소리가 그칠줄 모른다고 이야기하였다.그러면서 그는 이 문명원이 일떠선 때로부터 지난 수년간 여기에서 로동자들의 결혼식이 수많이 진행되였다고, 모든 봉사조건들이 훌륭히 갖추어져있는 이곳에서 누구나 몸도 튼튼히 단련하고 문화정서생활의 기쁨을 한껏 누리고있다고 하면서 우리를 1층에 있는 수영장으로 안내하였다.

수영장에 들어서니 물결을 쭉쭉 헤가르며 한여름의 더위를 가시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깊게 안겨들었다.

우리의 귀전에 서로 승부를 거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그래 오늘은 자신있나?》

《길고 짧은거야 대봐야 알지 않습니까.한번 겨루어봅시다.》

주로에 나선 전자기구련결선직장의 작업반장 리명성동무의 말에 젊은 로동자가 신심있게 대답하였다.그들은 동시에 물속으로 날아들어갔다.힘차게 팔을 휘저으며 앞서거니뒤서거니 승벽내기로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점점 멀어져갔다.응원자들의 열띤 목소리가 높아지는 속에 젊은 로동자가 먼저 물속에서 팔을 흔들며 상반신을 솟구쳤다.

기쁨에 넘친 전자기구련결선직장의 젊은 로동자, 아쉬움을 금치 못하는 작업반장, 수영장에 넘치는 응원자들의 탄성…

즐거운 광경을 놓고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에게 김옥련동무는 저 로동자도 처음에는 헤염을 잘하지 못하였지만 이 훌륭한 문명원의 덕으로 오늘은 저렇게 헤염선수로 되였다고 이야기하였다.

문명원에서 누리는 로동자들의 향유의 멋은 수영장에만 있는것이 아니였다.

2층으로 올라간 우리는 탁구장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있는 로동자들의 유쾌한 모습도 보게 되였다.응원에 여념이 없던 한 로동자는 얼굴에 웃음을 함뿍 담고 일이 끝나면 이곳을 찾는것이 이제는 굳어진 생활습관으로 되였다고, 갖가지 편의봉사시설들과 문화오락시설들이 마련되여있는 문명원이야말로 로동자들의 행복하고도 랑만적인 생활이 펼쳐지는 정든 곳이라고 말하였다.

지난해에 공장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뜻깊은 결혼상을 받아안았다는 한 로동자는 로동과 휴식의 모든 조건이 훌륭히 보장된 일터에서 일하며 생활하는 긍지가 넘친다고, 로동자들을 위해 베풀어주는 나라의 혜택의 고마움을 가슴에 새겨안고 맡은 일을 더 잘해나가겠다고 이야기하였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로동자들이 누리는 오늘의 기쁨과 랑만이 그대로 래일의 혁신에로 이어질것이라는 생각에 우리의 마음은 더욱 즐거워졌다.

이곳을 나선 우리는 다시금 문명원이라는 글발을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근로자들이 훌륭한 문화정서생활속에서 언제나 신심과 랑만에 넘쳐 살도록 하려는 당의 사랑을 전하는 그 이름도 정다운 문명원,

나라의 혜택속에 더 활짝 꽃펴날 우리 로동계급의 긍지와 보람이 그 글발에서 어려오는듯싶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엄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