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새로운 시대정신의 봉화가 나라에 더욱 거세찬 불길로 타오르게 하자!
한명의 백걸음과 백명의 한걸음

2024.8.22. 《로동신문》 3면


한명이 내짚는 백걸음이 중요한가, 백명이 다같이 내짚는 한걸음이 귀중한가.물론 지난 시기까지만 해도 나는 이 물음앞에서 한명이 내짚는 백걸음이라고 스스럼없이 말하군 하였다.어느 한두명 교원들의 실적과 명예가 곧 학교의 명예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군 하였기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 견해가 완전히 뒤바뀌였다.비록 한걸음일지라도 학교의 전체 교원들이 다같이 전진하는것이 우리에게는 더 소중하고 큰 기쁨으로 된다.

올해초 학교에서는 현대교육발전추세에 맞게 앞선 교육방법을 교수실천에 받아들이는 문제를 놓고 협의회가 진행되였다.

협의회에서 제일 론의가 분분하였던것은 이 사업에 어떤 교원들을 인입시키겠는가 하는 문제였다.

많은 협의회참가자들속에서 이 사업이 다른 수재교육단위들에서도 경쟁의 성격을 띠고 진행되는것만큼 학교의 명예를 떨치려면 능력있는 교원력량을 망라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였다.

물론 나자신도 그들의 견해에 공감을 표시한것은 사실이였다.

그러던 찰나 나의 뇌리에는 얼마전에 읽은 당보의 기사내용이 떠올랐다.

혼자서 두몫, 세몫의 일감을 해제끼는것만으로도 응당 찬양받을만한 일이였지만 집단의 락오자가 단 한명도 생기지 않게 하겠다고 신입공들이 맡은 여러가지 종류의 기대들까지 모두 돌보면서 집단모두를 쟁쟁한 기능공들로 만들었다는 룡성의 한 로동자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만이 아닌 룡성의 전체 로동계급이 이런 숭고한 집단주의정신을 지니고 달려왔기에 그들모두가 새시대 천리마정신의 창조자로 시대의 전렬에, 영광의 단상에 우뚝 올라설수 있은것 아니겠는가.

생각끝에 나는 협의회참가자들에게 이번에 대담하게 신입교원들을 망라시켜 해보자고, 신입교원들의 열의를 북돋아주고 능력있는 교원들이 적극 도와나서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이 계기를 전반적인 교원들의 자질을 한계단 향상시키는 과정으로 되게 할수 있으며 학교의 명예를 떨치는 계기로 만들수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나의 제의를 모두가 지지하였다.이렇게 되여 우리는 이번에 5개 과목에 해당한 100여건의 수업에 한하여 새로운 교수방법을 받아들이는 사업을 온 집단이 서로 돕고 이끌어주면서 다같이 전진하는 과정으로 전환시킬수 있었으며 해당 단위로부터 우수한 평가도 받을수 있게 되였다.

참으로 다같이 전진하는 집단의 명예속에 개인의 명예가 빛나고 그것이 곧 우리모두의 소중한 기쁨이라는 진리를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과정에 다시금 깊이 체득하게 된다.

남포제1중학교 교장 어성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