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새로운 시대정신의 봉화가 나라에 더욱 거세찬 불길로 타오르게 하자!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청화농장 농장원들에게 보내는
해주농기계공장 로동계급의 회답편지

2024.8.22. 《로동신문》 3면


황해남도농촌경리위원회 청화농장 일군들과 농장원동지들!

안녕하십니까.

당보지상연단을 통해 동지들이 우리에게 보낸 편지에 접하고 격동된 심정을 금할수 없어 이렇게 회답편지를 보냅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하기 위해 무더위와 비바람속에서도 전야마다에 충성과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묻어가고있을 동지들의 성실한 모습을 그려보며 우리 해주농기계공장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뜨거운 전투적인사를 보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올해 공장앞에 제시된 강령적과업을 결사관철하기 위해 분투하고있는 우리의 투쟁에 동지들은 참으로 큰 힘과 고무를 실어주었습니다.소박하고 가식없는 동지들의 절절한 목소리에서 우리는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며 일해나가야 하겠는가를 더욱 명백히 자각하게 되였습니다.

기대앞에서 일할 때에도, 길을 걸을 때에도 우리의 귀전에는 늘 동지들이 보낸 편지의 구절구절이 커다란 메아리로 증폭되여 울려오군 합니다.그러면 저도 모르게 온 나라 농촌들에 우리가 만든 현대적이며 능률적인 농기계들이 바다를 이룰 그날이 하루빨리 도래하기를 바라는 기대어린 모습들이 눈앞에 삼삼히 어려옵니다.그럴수록 더욱 깊이 새겨지는 절박한 사명감과 막중한 책임감으로 하여 두어깨가 무거워지군 합니다.

전체 농업근로자들이 우리들을 지켜본다.그들의 믿음과 기대를 절대로 저버리지 말자.

이런 비상한 자각, 불같은 각오로 지금 온 공장이 불도가니마냥 끓어번지고있습니다.

올해 인민경제계획을 상반년안에 완수한 기세드높이 우리는 공장개건현대화를 위한 건축공사에 총력을 집중하고있습니다.당결정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관철하려는 앙양된 열의속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전례없는 창조와 혁신으로 낮과 밤을 이어가고있습니다.

바로 동지들이 보낸 그 편지가 우리들의 전진속도를 더욱 배가시켜주는 또 하나의 위력한 추동력으로 되고있습니다.

동지들!

새시대 천리마를 타고 알곡생산에서 비약적인 혁신을 이룩하려는 동지들의 강렬한 열망이자 농촌기계화의 전초병들인 우리모두의 한결같은 지향이기도 합니다.

룡성의 로동계급처럼 자기 힘을 굳게 믿고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뚫고나가며 자력의 토대를 억척으로 꾸려나가는 길만이 우리가 살 길이고 바로 여기에 당과 인민의 믿음과 기대에 충성으로 보답하기 위한 최선의 방략이 있음을 우리들은 시시각각 절감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충성과 애국, 자력갱생으로 일관된 새로운 시대정신의 기치높이 동지들이 고대하는 그날을 앞당기기 위해 전진기세를 끊임없이 고조시켜나가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동지들의 숙망은 머지않아 반드시 현실로 펼쳐질것입니다.사회주의수호전의 주타격전방을 지켜선 온 나라 농업근로자들과 함께 우리는 언제나 분투의 보무를 같이해나갈것입니다.

끝으로 동지들도 오늘의 전인민적총진군에서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된 역할에 더욱 충실함으로써 조국이 자랑하는 애국자집단으로 되기를 충심으로 부탁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