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3일 수요일  
로동신문
년로보장자가 받은 두개의 특허권증서

2024.8.23. 《로동신문》 6면


만경대구역 광복1동 3인민반에 사는 전영도동무에게는 여러 과학기술축전, 전시회참가증과 함께 두개의 특허권증서가 있다.더우기 놀라운것은 이 두개의 특허권증서를 올해 70살인 그가 최근 몇해사이에 받았다는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는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제도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년전 양력설이 지난 며칠후 전영도동무의 집으로 과학기술부문의 일군이 찾아왔다.새해인사가 오고간 후 일군은 벽면에 걸려있는 특허권증서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번에도 또 새로운 발명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특허권증서는 며칠전 전영도동무가 전력생산체계와 관련한 발명을 내놓아 받은것이였다.그는 년로보장을 받은 자기가 특허권까지 받도록 성의껏 도와준 고마운 사람들에 대한 생각으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는 어려서부터 약전학에 남다른 취미를 가지고있었다.그래서 년로보장을 받은 후 자기가 이미전부터 생각해오던 전력생산과 관련한 기재를 만들기 시작하였다.하면서도 연구기관에서 일한 경력도 없는 자기가 혼자서 꽤 해낼수 있을가 하는 생각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것은 공연한 걱정이였다.

어느날 그를 찾아온 과학기술부문의 한 일군은 년로보장자들도 자기의 기술과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하는것이 우리 국가의 시책이고 또 그런 조건과 제도적장치도 훌륭히 마련되여있다고, 이제부터 자기들이 힘껏 돕겠다고 하는것이였다.그때부터 일군은 자주 그의 집을 찾아와 사심없는 방조를 주었다.

그뿐이 아니였다.

같은 구역에서 사는 년로보장자인 오영철동무와 김책공업종합대학 연구사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도 도와나섰다.그 나날 전영도동무는 과학기술전당에서 탐구의 나래를 펼치며 누구나, 어디서나 마음껏 배울수 있는 조건을 최상의 수준에서 마련해준 사회주의제도의 고마움을 깊이 절감하였고 마침내는 특허권을 받게 되였던것이다.

(이 나라 공민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재능과 희망을 활짝 꽃피워주는 나라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리라.)

그는 또다시 새로운 발명에 달라붙었다.

과중한 정신육체적부담으로 쓰러졌다가도 이를 악물고 다시 일어나 설계도면을 그렸고 최신과학기술자료들을 탐독하였다.

이런 피타는 노력속에 그는 지난해에 여러 과학기술축전과 전시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마침내는 보다 새롭고 실용적인 전력생산체계인 이동식발전장치를 개발하여 또다시 특허권을 받았다.

륜전기재를 리용하여 어디서나 전기를 생산할수 있는 이 장치에 대한 호평은 대단했다.

년로보장자가 두개의 특허권증서를 받은것은 구역의 자랑이라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는 사람들에게 전영도동무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머리가 좋아 특허권증서까지 받았는가고 생각할수 있겠는데 그렇지 않습니다.이것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를 떠나서는 결코 생각할수 없는것입니다.》

년로보장자가 받은 두개의 특허권증서,

정녕 그것은 한 인간의 명예이기 전에 우리 인민이 얼마나 복된 삶을 누리고있는가를 보여주는 징표이기도 하였다.

본사기자 박춘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