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3일 수요일  
로동신문
연풍호기슭에 울려가는 사랑의 경적소리

2024.8.24. 《로동신문》 2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과학자, 기술자들을 위해서는 아까울것이 없습니다.》

며칠전 우리는 국가과학원의 과학자들 누구나 사랑의 금방석이라고 정담아 부르는 연풍과학자휴양소를 찾았다.

우리가 한폭의 그림같이 황홀한 연풍과학자휴양소의 구내를 돌아보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 첫눈에 보기에도 멋있는 은백색의 뻐스가 경적소리를 울리며 들어섰다.국가과학원의 과학자들을 태운 뻐스 《평양61-1033》호였다.

《저 뻐스가 10년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국가과학원의 과학자들이 휴양소로 오고갈 때 리용하라고 보내주신것입니다.》

우리와 만난 휴양소의 한 일군이 격정에 겨워 하는 말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국가과학원을 찾으신 10년전 1월 어느날이였다.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과학자들이 신발끈도 풀어보지 못한채 새해 첫 진군길에 뛰여들었는데 그들의 생활을 잘 돌봐주어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고 며칠후에는 국가과학원의 과학자들이 휴양소로 오고갈 때를 비롯하여 늘 리용할수 있도록 대형뻐스와 중형뻐스들을 보내주시는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위대한 어버이의 사랑이 깃든 뻐스가 구내에 들어서던 날 과학지구는 그야말로 격정의 도가니로 화하였다고 한다.

《경애하는 원수님,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 과학자들을 금방석에 앉혀주시는 어버이사랑에 높은 과학기술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과학자들의 가슴속에는 한없는 고마움이 넘쳐흘렀다.

일군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우리의 가슴은 끝없는 격정에 휩싸였다.

운전사인 김영범동무는 사랑의 새 뻐스를 몰고 첫기 휴양생들과 함께 운행길을 달리던 때를 감회깊이 추억하면서 수십년동안 운전사로 일해오지만 당에서 그처럼 아끼고 위해주는 과학자들을 태우고 휴양소로 오가는 지금처럼 보람찬 때는 없었다고 긍지에 넘쳐 말하였다.

사랑의 경적소리가 연풍호기슭에 울려퍼진지도 10년, 그 나날 얼마나 많은 과학자들이 이곳에서 한생토록 잊지 못할 즐거운 나날을 보내였던가.

휴양소의 일군은 이번에 온 과학자들이 73번째로 입소한 휴양생들이라고, 경적소리를 듣고 휴양생들을 맞이할 때마다 매번 느끼는 감정이지만 우리 과학자들이 얼마나 따사롭고 자애로운 품속에서 복받은 삶을 누려가는가를 절감하게 된다고 뜨거움에 젖어 이야기하였다.

이윽고 뻐스는 경적소리를 울리며 휴양소를 떠났다.

연풍호기슭에 울려가는 사랑의 경적소리, 그것은 우리 과학자들을 나라의 귀중한 보배로 여기시며 주실수 있는 모든것을 다 안겨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뜻을 전하는 메아리로 우리 가슴에 뜨겁게 새겨졌다.

본사기자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