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교육사업은 지역당조직들의 중요한 몫이다
당의 교육정책관철에서 성과를 거두고있는 평양시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을 놓고

2024.8.26. 《로동신문》 3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문명은 교육수준에 의하여 담보되며 우리 국가의 미래는 교육사업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최근 평양시당위원회에서는 당의 교육중시사상을 높이 받들고 시주변분교들의 건설 및 개건사업에 큰 힘을 넣어 성과를 거두었다.

시안의 모든 분교들을 일신하기 위한 사업을 대담하게 작전하고 완강하게 실천하여 불과 몇달 안되는 기간에 교육조건과 환경을 본래의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개변시키고 교육수준에서도 근본적인 변혁을 안아왔다.

이 성과는 지역당조직들이 자기 지역의 교육사업을 어떤 눈으로 투시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혁신해나가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좋은 경험으로 된다.

 

큰 학교, 작은 학교가 따로 없어야 한다

 

평양시당위원회가 시안의 모든 분교들을 짧은 기간에 훌륭히 개변시킬 목표를 내세운것은 지난 1월이였다.이것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전원회의 결정에 중요한 과업으로 제시된 교육정책관철문제를 놓고 심중히 토의한 끝에 내린 결심이였다.

평양시주변의 구역, 군들에도 산골과 외진 곳이 있고 그곳에 분교들이 있다.중심구역의 학교들과 대비해보면 차이는 모든 면에서 심각했다.

당의 교육정책관철에서 어찌 큰 학교, 작은 학교가 따로 있을수 있겠는가.

농사는 한해 식량을 마련하기 위한것이지만 교육사업은 조국의 50년, 100년미래를 가꾸는 인재농사이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는 농장포전과 다르며 멀리 앞을 내다보고 꾸려야 한다는 당의 뜻을 자로 하여 실태를 분석해본 시당책임일군들은 주변구역, 군의 분교들을 현대적으로 개변시킬 대담한 목표를 세웠다.시당위원회의 조직사업에 따라 설계가 완성되는데 맞게 분교가 있는 구역, 군들에서 일제히 공사에 진입하였다.

그러나 시작부터 순조롭게 진행된것은 아니였다.구역, 군들에서 공사를 시작했다고는 하지만 도무지 일자리를 내지 못했다.구역, 군당일군들이 분교들의 건설 및 개건공사를 단순히 실무적인 사업으로 대하면서 지역의 발전, 조국의 미래와 직결된 숭고한 애국사업으로 간주하지 못한데 그 원인이 있었다.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한 시당책임일군은 집행위원들의 협의회를 열었다.

《분교건설과 개건은 해당 지역일군들에게 맡기고 총화나 짓는 식으로는 언제 가도 해결될수 없는 문제입니다.우리 집행위원들이 조건이 제일 불리한 분교들을 하나씩 맡아 수범을 보여줍시다.》

협의회에서는 집행위원모두가 시적으로 제일 뒤떨어진 강동군의 분교들을 하나씩 맡기로 토의되였다.시당집행위원들의 모범을 따라 분교를 가지고있는 구역, 군당위원회들에서도 책임일군들이 분교건설과 개건을 맡아나섰다.

공사는 활기를 띠고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되게 되였다.시당위원회에서는 분교건설과 개건에 필요한 자재들을 우선적으로 보장해주도록 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

시당위원회에서는 분교들중에서 조건이 제일 불리한 강동군 송금기술고급중학교 류동분교꾸리기를 시범으로 정하였다.불과 몇달도 안되는 사이에 시당위원회일군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류동분교가 훌륭히 꾸려지게 되였으며 여기서 창조된 경험을 시안의 모든 분교건설과 개건대상들에 적극 도입하기 위한 된바람이 일었다.

분교건설과 개건에서 시당위원회가 특별히 중시한 문제가 있다.분교들의 교육조건과 환경을 중심구역학교들의 수준으로 끌어올릴 높은 목표를 설정한것이다.

리유가 있었다.

시당책임일군은 분교꾸리기실태를 하나하나 따져보는 과정에 교사를 번듯하게 꾸려주고 의자, 책상이나 새로 갖추어주는것만도 대단한것으로 여기면서 교육의 현대화, 정보화는 중심구역의 학교들에나 해당되는것처럼 생각하는 일부 일군들의 관점과 태도에 주의를 돌리였다.시당위원회에서는 협의회를 열고 나타나고있는 편향들에 경종을 울리였으며 시안의 모든 분교들의 교육조건을 중심구역학교수준으로 갖추어줄데 대한 문제를 결정하였다.

하여 짧은 기간에 외진 분교에까지 국가망을 리용할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고 콤퓨터와 액정TV, 전자풍금을 비롯한 교육설비들을 일식으로 갖춘 다기능화된 교실들이 꾸려져 분교들은 말그대로 천지개벽되였다.

당의 교육정책관철에서는 큰 학교, 작은 학교가 따로 있을수 없다는 평양시당위원회 일군들의 투철한 사상관점과 일본새는 이렇듯 이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훌륭한 결실을 맺게 하였다.

 

당일군도 원예사가 되여야 한다

 

비옥한 토양에 뿌려진 씨앗이라고 해도 그것을 애써 가꾸는 훌륭한 원예사가 없다면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기대할수 없듯이 품을 들여 현대적인 교육조건과 환경을 마련하였다고 해도 교육의 직접적담당자인 교원들을 준비시키지 못한다면 교육의 질을 높일수 없고 또 훌륭한 인재를 기대할수 없다.

이번에 분교들의 건설과 개건공사를 내밀면서 평양시당위원회가 잘한 점은 당의 요구대로 분교교원들의 자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도 동시에 따라세운것이다.여기서 시당위원회가 중시한것은 누가 알아주건말건 사심없이 분교의 교단을 지켜가는 성실하고 량심적인 교원들의 영예감, 책임감을 더욱 높여주기 위한 사업이였다.

공사가 한창이던 어느날 분교교원들의 사업조건, 생활조건보장을 위한 일군협의회에서 시당책임일군이 한 말은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리였다.

《언제인가 산골분교에서 녀교원과 담화하는 과정에 그가 옷차림때문에 옹색해하던 모습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동무들, 분교의 교단을 지켜가는 그 마음만도 우리가 머리숙여야 할 그들에게 새옷부터 잘 만들어줍시다.》

이렇게 되여 시당위원회의 조직사업에 따라 시피복공업관리국의 과장이상 일군들과 기능공들이 100여리나 떨어진 강동군의 분교들에까지 빠짐없이 찾아가 교원들의 몸치수를 재고 여러가지 견본으로 옷을 지어 입혀보면서 성의를 다하였다.

시당위원회에서는 분교교원들의 자질을 결정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사업도 방법론있게 내밀었다.

교원의 수준이자 교육의 수준이라는 관점밑에 시당위원회에서는 교육부문 일군들과 우수한 교원들을 내보내여 분교교원들의 실력을 높여주고 선진교육방법들을 터득시켜주기 위한 사업을 계획적으로 내밀었다.중심구역의 우수한 교원들이 분교교원들을 한명씩 맡아 본보기수업편집물과 교수참고자료 등을 리용하여 새 교수방법들을 습득하는 사업을 적극 도와주도록 하였다.

분교교원들의 안목을 틔워주기 위한 여러가지 조직사업도 실효가 컸다.

얼마전 시당위원회에서는 분교교원들의 시내참관 및 강습을 조직하였다.특히 여러 과목에 대한 복식수업과 과외소조운영방법에 대한 보여주기, 강습은 분교교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교육용로보트에 대한 강습 등도 그들의 교수수준을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지난 8월초 시당위원회회의실에서 진행된 모임은 교육혁명수행에 자기의 지혜와 열정, 재능을 아낌없이 바쳐나가려는 분교교원들의 앙양된 열의를 더욱 고조시킨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이날 시당집행위원들은 물론 시안의 후원단체 일군들과 분교가 있는 지역의 일군들 그리고 시안의 교육부문 일군들과 분교교원들이 참가한 모임에서는 교육부문을 물심량면으로 지원하고있는 일군들에 대한 긍정자료들이 통보되였으며 수십년세월 분교의 교단을 지켜가는 모범적인 교원들의 경험토론이 있었다.뒤이어 진행된 시당위원회일군들의 공연은 물소리, 새소리만 울리는 분교들에서 누가 보건말건 묵묵히 자기를 바쳐 조국의 미래를 가꾸어가는 교육자들에게 크나큰 긍지와 영예감을 가슴뿌듯이 안겨주었다.

참관 및 강습기간에 시안의 이름있는 식당들에서 명료리들을 마음껏 맛보고 현대적인 문화정서생활기지들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낼수 있게 기울인 시당일군들의 다심한 지성, 정보기술기재들과 학습장, 필기도구 지어 가족들을 위한 식료품도 한가득 안겨주면서 새로운 결심을 안고 교단으로 돌아가는 분교교원들을 정답게 바래주며 고무해준 시당책임일군들의 모습은 그들의 마음속에 어머니당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후덥게 새겨주었다.분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만경대소년단야영소에서 즐거운 나날을 보낼수 있게 온갖 편의를 다 보장해준 시당위원회일군들의 진정도 지울수 없는 여운을 남기였다.

교육사업은 해당 지역당조직들에서 틀어쥐고나가야 할 몫이며 그 집행자도 역시 당일군들이다.

자기 지역의 교육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그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사업들을 힘있게 전개해나갈 때 당의 교육정책관철에서 큰걸음을 내짚을수 있다는것을 평양시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경험이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글 및 사진 특파기자 최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