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26. 《로동신문》 5면
북방의 철의 기지 김책제철련합기업소에 압연강재증산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고있다.
나라의 생명선을 지켜선 자신들의 책무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깊이 자각한 김철의 로동계급은 지금 인민경제 여러 부문과 단위에 １t의 압연강재라도 더 증산하여 보내주기 위한 투쟁에 모든 력량을 총동원, 총집중하고있다.
《김책제철련합기업소는 나라의 생명선입니다.》
우리의 힘, 우리의 기술로 일떠세운 산소열법용광로, 산소전로들에서는 붉은 쇠물이 폭포처럼 쏟아져나오고 고온공기연소식가열로에서 시뻘겋게 달구어진 강편들이 순식간에 강판이 되여 로라를 타고 쉬임없이 흐르고있다.그런 속에 압연강재생산성과는 나날이 확대되여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２배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있다.
이것은 그 어떤 곤난이 앞을 가로막아도, 목표는 방대하여도 올해에 기어이 드높은 철강재증산으로 당 제８차대회 결정관철의 믿음직한 실천적담보를 구축하려는 김철로동계급의 드놀지 않는 혁명열, 애국열, 투쟁열이 낳은 자랑찬 결실이다.
당중앙위원회 제８기 제１０차전원회의 결정을 받아안은 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자, 기술자들은 상반년도의 패기만만한 투쟁기세와 불가항력적힘을 더욱 배가하며 날로 늘어나는 압연강재수요를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증산투쟁에 일제히 궐기해나섰다.
일군들부터가 전호가에 선 화선지휘관의 모습으로 생산지휘에 떨쳐나섰다.
용광로１, ２직장, 열간압연직장을 비롯한 들끓는 생산현장들에 몸을 잠근 련합기업소의 당, 행정일군들은 구태의연하고 낡은 일본새와 단호히 결별하고 능숙한 작전과 지휘, 혁신적인 사업기풍, 실천적모범으로 로동자, 기술자들의 투쟁열의를 북돋아주고있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２배이상의 압연강재를 생산한다는것은 사실상 기성관례를 깨뜨리는 힘에 부친 과제이다.
련합기업소참모부에서는 생산공정들의 맞물림을 잘하기 위한 경제조직사업을 치밀하게 하고 연료와 원료보장, 새 기술도입 등 압연강재생산량제고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앞질러가며 풀어나가고있다.강력한 공무보수력량을 중요생산단위들에 집중시켜 설비들의 가동률을 높이는것과 함께 단위별, 교대별사회주의경쟁을 조직전개하여 일별생산량을 늘이고있다.특히 생산공정들에 대한 실시간감시체계를 구축해놓아 일군들이 각 직장, 작업반들의 생산실태를 전반적으로 료해장악하면서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게 하고있다.
련합기업소당위원회에서는 작업현장들에 혁명적인 구호, 속보판들을 게시하고 기동예술선동대활동, 직관선동경연을 활발히 벌려 생산자대중의 투쟁분위기를 고조시키고있다.
압연강재생산의 기본공정을 맡아나선 열간압연직장의 로동계급이 혁신창조의 앞장에서 내달리고있다.고온공기연소식가열로의 여러 계통에 앞선 기술을 도입하여 그 가동률을 훨씬 끌어올린 이들은 설비관리, 기술관리를 표준조작법의 요구대로 진행하고 며칠은 실히 걸려야 할 압연기들의 보수도 불과 １０여시간동안에 해제끼면서 일당 강판생산량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고있다.
련합기업소의 용해공들도 쇠물생산량을 늘이기 위해 배가의 분발력을 발휘하고있다.
일 주체철생산을 최고수준에서 정상화할 목표를 내세운 용해공들은 지금까지 산소열법용광로, 산소전로들을 운영하는 과정에 터득한 경험에 토대하여 용해시간을 단축하고 일당차지수를 늘일수 있는 기술혁신안들과 합리화안들을 적극 탐구도입하고있다.또한 과학기술보급실운영, 현장기술학습, 기술발표회 등을 통해 각이한 정황들을 제때에 능란하게 처리할수 있는 높은 기술기능을 소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있다.
더 많은 산소를 생산하는데 주체철생산량이 좌우된다는것을 깊이 자각한 산소분리기분공장의 로동자, 기술자들이 분발해나서고있다.
이들은 설비점검보수체계를 철저히 세우고 엄격히 준수하는것과 함께 예비부속품들을 충분히 마련해놓고 설비들의 정상가동을 보장하기 위해 분투하고있다.특히 산소생산을 늘일수 있는 적실한 기술적방안들을 찾아쥐고 실천에 옮기는데 주되는 힘을 넣고있다.
이들에게 뒤질세라 예비와 가능성을 최대로 동원하며 설비들의 보수시간을 단축하고 각종 부분품과 부속품, 늘어나는 원료를 신속히 보장하는 제관 및 공무보수부문, 원료보장부문 로동계급의 헌신적인 투쟁은 압연강재증산으로 들끓는 단위들에 보다 큰 활력을 부어주고있다.
글 본사기자 리은남
사진 본사기자 김진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