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3일 금요일  
로동신문
자본주의의 존재유지를 위한 도구-반동사상문화

2024.8.26. 《로동신문》 6면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더욱 극심해지고있는 부익부, 빈익빈현상은 반인민적사회에 대한 근로대중의 항거와 분노를 증폭시키고있으며 극소수 특권계층과 근로대중사이의 첨예해지는 모순과 대립은 대대적인 사회적폭발을 예고하고있다.

자본가계급은 근로대중의 불만과 투쟁기세를 말살하기 위해 탄압의 도수를 높이는것과 함께 그들을 사상정신적으로 타락시키기 위해 발악적으로 책동하고있다.자본가계급은 저들의 대변자들을 내세워 인간의 본성을 외곡하고 모독하는 반동리론들을 광범히 류포시키고있다.이것은 자본주의의 존재유지에 리용되는 사상적도구로서의 부르죠아사상문화의 반동성을 다시한번 폭로해주고있다.

부르죠아사상문화는 인간을 무기력한 존재, 생산도구로 만들고 부패타락시키는 무서운 독소이다.

자본가계급에게 필요한것은 사상문화적으로 발전된 인간이 아니라 저들의 리윤증식에 순종하는 노복이다.그로부터 부르죠아변호론자들은 인간이 생물학적요구,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무기력한 존재, 황금에 의하여 지배되는 무맥한 존재이며 물질적생산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있다.그러한 궤변에 발을 붙이고 인간은 생물학적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불피코 자본의 노예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도적주장을 합리화하고있으며 나아가서 자본의 착취와 략탈을 정당화하려 하고있다.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힘있는 존재이며 모든것의 주인이다.창조적로동의 주체도 인간이며 물질적재부의 주인도 그 창조자인 인민대중이다.

그러나 부르죠아변호론자들은 사람은 로동력을 보유한 하나의 상품으로, 근로하는 인민은 리윤증식을 위한 도구로서의 가치밖에 없다고 떠벌이고있다.자본주의경제위기의 필연적산물인 실업의 원인이 로동의욕을 약화시키는 자본주의국가의 《복지시책》에 있다고 강변하는 《신자유주의》리론만 보아도 그렇다.그에 의하면 실업보조금, 년로보조금 등이 근로자들로 하여금 일자리를 얻으려 하지 않고 무위도식하게 한다는것이다.따라서 실업률을 낮추려면 실업보조금을 비롯한 국가의 사회적지출을 대폭 줄여야 한다는것이 부르죠아변호론자들의 주장이고 설교이다.최근년간 전반적인 자본주의국가들이 지난 시기 명색상으로나마 표방해오던 《복지사회》의 간판마저 가차없이 내던지고 근로대중에 대한 착취를 로골화하고있는 바탕에는 자본가들의 무제한한 탐욕을 비호하는 《신자유주의》리론이 깔려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착취와 략탈, 재부의 탕진이 자랑으로 되고있는 반면에 성실한 로동이 천시되고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리상과 포부도 없이 순간의 안일과 쾌락만을 추구하는 저속한 인간으로 변질되여가고있다.인민대중이 《초인》이 휘두르는 채찍에 따라 이리저리 몰리우는 《양떼》로, 《피의 과잉오작품》으로 모독당하고있다.

자본주의사회의 참혹한 현실은 인간에 대한 비과학적이며 반동적인 견해를 설교하면서 계급적모순을 가리우고 자본주의제도의 합리성, 영원성을 변호하려는 부르죠아반동리론의 죄악적정체를 여실히 고발하고있다.

부르죠아사상문화는 저 하나의 리익을 위해 남을 짓밟고 강자가 약자를 억누르는 약육강식의 생존방식을 합리화하는 사상정신적도구이다.

자본주의사회는 극단한 개인주의에 기초한 사회이다.생산수단에 대한 사적소유는 전사회적범위에서 자본가들의 개인리기주의를 더욱더 조장시키는 사회경제적기초로 된다.그런것으로 하여 자본주의경제제도에서는 《모든것을 자기자신을 위하여》라는 극단한 개인주의적리념, 약육강식의 리념이 지배한다.그에 따라 자본가들은 자기의 수중에 남보다 더 많은 재부를 긁어모으기 위한 경쟁, 약육강식의 각축전을 일삼는다.그것은 결과적으로 자본주의사회의 고질적악페인 부익부, 빈익빈현상을 가증시키게 되며 사회적량극분화의 첫째가는 희생물은 두말할것없이 무권리와 빈궁에서 신음하는 근로인민대중인것이다.

개인주의에 기초한 약육강식의 생활방식, 생존방식으로 하여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불피코 계급적대립과 갈등이 격화되며 인민대중의 불만과 항거는 날을 따라 높아가고있다.

부르죠아변호론자들은 제도화된 약육강식이 《인간생활의 고유한 법칙이고 가장 합리적인 질서》라는 당치않은 궤변을 늘어놓고있다.

《시장의 자유, 경쟁의 자유는 사회생활의 자연적이고 합리적인 질서》라는것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경쟁의 자유가 사회생활의 합리적인 질서라고 줴치는것은 사회발전에 대한 극히 비과학적이며 반동적인 견해의 집중적인 표현이다.

인민대중의 주동적인 역할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사회발전과정은 결코 자연사적인 과정이 아니다.사람의 자주성과 창조성, 의식성이 얼마나 높이 발전하였는가에 따라 사회의 발전수준이 규정되며 사람의 자주적인 사상의식과 창조적능력이 높아지는데 따라 사회적재부가 늘어나고 사회관계가 발전하게 되는것이 바로 사회의 고유한 발전과정이다.

그러나 자본가계급과 그 대변자들은 이 엄연한 원리를 무시하고 생물세계의 자연도태원리를 사회에 기계적으로 들이맞추면서 자유경쟁과 환경에 최대로 적응된 존재에 대해 운운하고있다.생물세계에서와 같이 인간사회에도 생존경쟁이 치렬하게 작용하며 그 과정에 가장 적중한 생존방식을 터득한자만이 살아남게 되는것이 사회생활의 근본원리이라는것, 사회생활에서 시장경쟁의 원리를 철저히 추구하는데 사회발전과 번영의 길이 있다는것이 부르죠아변호론자들의 설교이다.

한마디로 말하여 자본가들의 리윤획득을 위한 무제한한 경쟁, 약육강식이 자본가들의 탐욕의 결과가 아니라 사회발전의 필연이라는것이다.이것은 본질에 있어서 근로대중에 대한 착취도 사회발전의 합리적인 과정이고 부익부, 빈익빈현상도 각자에게 차례진 응당한 귀결이라는것으로서 자본가들의 특권과 근로대중의 무권리와 빈곤을 정당화하는 날강도적론리인것이다.

이러한 죄악적이고 반동적인 부르죠아사상문화의 범람으로 하여 오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사기와 협잡, 살인과 강탈, 인신매매를 비롯한 각종 범죄가 란무하고 패륜패덕과 부화방탕한 생활이 성행하고있으며 인민대중은 자기가 창조한 정신문화적재부의 향유자가 아니라 지배계급이 부식시키는 반동사상문화의 희생물로 되고있다.

자본주의의 위기가 심화될수록 반동통치계급은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하여 황금만능사상과 개인리기주의, 인간증오사상 등 각종 반동사상과 문화 그리고 부르죠아생활양식을 더더욱 대대적으로 류포시키고있다.

사람들속에 썩어빠진 부르죠아사상문화와 생활양식을 퍼뜨려 그들을 정신적불구자로 만드는 여기에 반인민성과 부패성으로 특징지어지는 현대자본주의의 가장 큰 죄악의 하나가 있다.

자본주의는 오늘날 그 반동적인 리념의 전모가 낱낱이 드러나고있으며 그것으로 하여 정치, 경제적위기는 날로 심각해지고있다.

자본가계급이 기울어져가는 자본주의의 기틀을 부지해보려고 제아무리 기승을 부리여도 반동사회의 쇠퇴몰락을 막을수 없다.

인민을 짓밟는 사회, 인민의 버림과 배척을 받는 사회가 멸망하는것은 력사의 필연이다.력사의 흐름은 그 무엇으로도 거스를수 없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