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재능의 싹을 가꾸어가는 원예사들

2024.8.27. 《로동신문》 5면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의 김순실, 리영복동무들은 30여년세월을 무용지도교원으로 일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교원들은 후대들을 위하여 량심적으로 성실하게 일하여야 합니다.》

당에서는 훌륭한 무용인재들을 키워갈 꿈과 포부를 안고있는 김순실, 리영복동무들을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의 지도교원으로 내세워주었다.

김순실동무는 민속무용을 기본으로 창작하고 리영복동무는 동화무용을 창작하여 설맞이공연을 비롯하여 여러 예술공연무대에 올렸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진행된 학생소년들의 2024년 설맞이공연에서도 이들이 창작한 무용작품들이 펼쳐졌다.꿈결에도 바라던 소원이 이루어진 그날 이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였다.

우리 아이들의 재능의 싹을 정성껏 가꾸어가는 원예사로 한생을 살리라.이것은 두 교원이 한생토록 간직한 좌우명이였다.

김순실동무는 조선무용의 우수성을 잘 살린 민속무용창작을 위해 온갖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였다.

그는 아이들의 동심과 민족성이 반영된 작품창작에 모를 박았다.그 과정에 《명절맞이 꽹과리춤》, 《모자놀이》를 비롯한 민속무용들에 아이들의 생기발랄한 모습과 조선무용의 춤가락들을 훌륭하게 반영할수 있었다.

그는 무용대본을 창작한 후에는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에 학생들이 조선장단과 춤가락을 깊이 파악하도록 하는데 주의를 돌렸다.

언제인가 민속무용창조과정에 학생들이 춤동작에만 신경을 쓰면서 무용음악과 호흡을 맞추지 못하는것을 목격하게 되였다.

그는 춤가락과 장단이 잘 맞아야 민속무용의 흥취를 돋굴수 있다는것을 깨닫고 학생들이 춤가락과 함께 조선장단을 잘 알도록 하는데 주의를 돌리였다.그는 학생들이 장고를 메고 조선장단의 멋과 맛을 터득하도록 진지하게 이끌어주었다.춤가락과 장단이 훌륭히 결합된 민속무용작품을 창작하는것은 김순실동무의 변함없는 목표이다.

리영복동무는 우리 인민들과 아이들에게 기쁨과 웃음을 안겨주는 동화무용에 대한 끝없는 애착을 가지고있는 교육자이다.

그는 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품속에서 세상에 부럼없이 자라는 학생소년들의 행복한 생활은 그대로 무용작품의 소재와 종자로 된다고 말한다.몇해전 당의 손길아래 솟아난 옥류아동병원에 갔던 그는 커다란 창작적충동에 휩싸이게 되였다.

병원의 곳곳에 새겨진 동화그림들을 주의깊게 보는 그의 뇌리에는 그림속의 주인공들이 현실에 나타나 아이들과 어울리는 특색있는 작품구성안이 떠올랐다.

그는 생동한 동화적인 춤동작들을 찾은 다음에는 그것을 학생들이 손색없이 형상하도록 구체적으로 지도하였다.

이렇게 되여 무용 《아동병원에서 만난 친구들》이 태여날수 있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높이 울려퍼지는 내 나라의 격동적인 현실은 진정 창작의 비옥한 토양인것이다.

김순실, 리영복동무들은 오늘도 어린이들의 행복넘친 모습이 비낀 작품창작과 예술인후비육성사업에 심혼을 다 바쳐가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