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28. 《로동신문》 4면
열혈청춘들의 힘찬 발구름소리가 평안북도의 피해복구전구를 세차게 뒤흔들고있다.
얼마나 미덥고 끌끌한 청년대군의 모습인가.조선청년특유의 애국적열정과 견인불발의 의지, 하늘을 찌를듯 드높은 영웅청년들의 무궁무진한 힘과 불굴의 공격정신, 용감한 투쟁기세에 떠받들려 자연의 대재앙이 휩쓴 대지는 말그대로 불도가니마냥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당의 부름에 화답하여나선 청년들이 청년건설부대의 위력을 높이 떨치며 기세충천하여 나아갈수록 온 나라가 들끓고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은 더욱 힘차게 전진할것입니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이 신의주시 하단리지역의 피해복구전구로 달려왔을 때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상상을 초월했다.
감탕에 묻혀버린 집들과 농경지, 형체를 알아볼수 없이 파괴된 도로와 제방들, 끊어진 다리와 사품치며 흐르는 강물…
근엄한 눈빛들이 서로 맞부딪쳤다.
당에서 특별파견한 백두청춘답게 자연의 파괴력을 단숨에 짓눌러버리자.
이런 각오와 배심을 안고 청년돌격대원들은 피해복구전구에 뛰여들었다.누구나 자기들의 숙소보다 먼저 도로복구와 지대정리, 골재채취, 블로크생산을 비롯한 선행작업부터 통이 크게 벌려나갔다.
돌격대원들의 혁명열, 투쟁열을 북돋아주며 곳곳에 일떠선 대형직관판들, 용을 쓰며 우렁찬 동음을 울리는 중기계들, 비내리는 궂은 날씨도 아랑곳없이 힘차게 내달리며 돌격대원들이 터치는 우뢰같은 함성과 더불어 작업현장은 순식간에 백두청춘과 자연과의 격렬한 싸움이 벌어지는 대결장으로 화하였다.
이것은 비단 대형직관판들에 새겨진 글발만이 아니였다.청년들을 우리 조국에 새힘을 더해주고 전변의 새 모습을 창조하는 사회의 가장 활력있는 부대,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드는 혁명의 계승자들로 내세워주신
그들은 낮과 밤이 따로없이 선행작업과 숙소건설을 립체적으로 밀고나갔다.백두산영웅청년정신을 체질화한 돌격대원들의 힘찬 투쟁속에 피해복구전역은 말그대로 불도가니처럼 끓어번지였다.
속도전청년돌격대의 지휘관들과 대원들은 당중앙이 높이 평가해준 청년건설부대, 자랑스럽고 관록있는 청년돌격대의 실력과 투쟁력을 남김없이 분출시키며 짧은 기간에 공사에 필요한 블로크를 확보한데 이어 부재생산기지와 골재생산기지의 설비조립을 힘있게 내밀었다.
공사에 필요한 블로크를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 벌어지던 어느날 평양시려단의 작업현장에서는 지휘관들의 긴급협의회가 진행되였다.
블로크를 생산하는 곳에서부터 공사장까지의 거리가 수십리나 되는 조건에서 앞으로 수송을 따라세우자면 많은 연유가 필요할것이라는 려단장의 말에 지휘관들의 생각은 깊어졌다.제일먼저 자리를 차고 일어선것은 만경대구역대대 대대장이였다.공사장가까이에서 블로크를 생산할수 있는 곳을 찾아보겠다고 제기한 그는 그길로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공사장주변을 돌고돌면서 끝끝내 수송거리를 훨씬 단축할수 있는 합리적인 위치를 찾아냈다.
하여 전투력있는 만경대구역대대는 신속히 그 위치로 기동하였다.며칠후 대대를 찾아와 제일 어려운 일감만 맡겨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려단장에게 돌격대원들은 한결같이 토로하였다.
평양시려단만이 아닌 모든 단위들에서 이런 목소리들이 끝없이 울려나왔다.
남포시려단에는 쌍둥이돌격대원인 배광일, 배광혁동무가 있다.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강철직장 용해공들인 그들은 일을 해도, 짐을 져도 남보다 더 어려운 일을 하고 더 무거운 짐을 져야 마음이 편해하였다.생김새도 일욕심도 꼭같은 그들에게 어디서 그런 힘이 분출하는가고 물으면 그들은 흔연히 대답하군 한다.
《우리야 온 나라가 아는 천리마의 고향에서 온 사람들이 아닙니까.》
당앞에 다진 맹세를 결사의 실천으로 지켜간 어제날 천리마기수들의 후손들,
진정 피해복구전구로 달려나온 돌격대원모두의 가슴속에 간직되여있은것은 바로 빨찌산의 후손, 전승세대의 후손, 천리마기수의 후손이라는 소중한 자각이였다.
우리 청년들이 언제한번 당앞에 다진 맹세를 어긴적이 있었던가.신념으로 지켜왔고 량심으로 지켜왔다.목숨으로 지켜왔고 결사의 정신으로 지켜왔다.우리 세대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
바로 이것이 전세대 청년들처럼 무슨 일을 하나 해도 시대를 대표하며 력사에 길이 남는 영웅적위훈을 세우려는 백두청춘들의 신념이고 의지였고 배심이였다.
본사기자 조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