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7일 금요일  
로동신문
백두청춘의 투쟁력은 자연의 파괴력을 압도한다
평안북도 피해복구전구에 파견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
《원수님 보내주신 별동대가 역시 다릅니다》

2024.8.28. 《로동신문》 4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청년들은 조국과 인민, 사회와 집단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이 높고 동지적사랑과 의리가 깊으며 혁명적량심을 귀중히 여기고 정의감이 강합니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가 신의주시와 의주군에 도착하자 피해지역은 물론 온 평안북도가 들끓었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이 왔다!

우리 원수님 보내주신 별동대가 왔다!

막혔던 물목이 터진듯 여기저기서 수많은 사람들이 달려나와 돌격대원들을 열광적으로 맞이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평안북도의 피해지역에 아로새기신 위민헌신의 자욱들을 눈물속에 더듬으며 오열을 터쳤던 그들이 오늘은 성스러운 백두대지에 만년언제를 거연히 안아올리고 수도의 한복판에 청년전위의 고귀한 이름으로 빛나는 청춘대기념비를 일떠세운 끌끌하고 미더운 젊은 건설자들을 맞이하였으니 그 격정과 흥분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청년돌격대원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인민들의 마음속에는 이름못할 새힘이 부쩍부쩍 용솟음쳤다.

작업장마다에서 울려퍼지는 힘찬 노래소리,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도로와 농경지들, 곳곳마다에 생겨나는 자갈무지들과 블로크바다…

정말이지 불이 번쩍 나게 일판을 제끼는 청년들의 다기찬 일본새에 가슴이 확 열리는것만 같았다.그럴수록 인민들의 가슴마다에서는 우리도 주인구실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갈마들었다.하여 그들은 자기들의 성의가 깃든 물자들을 마련해가지고 돌격대원들을 찾아갔다.그러나 그들의 성의는 매번 문전거절을 당하군 하였다.

돌격대원들은 한결같이 자연재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절대로 페를 끼칠수 없다고, 이것은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의 뜻이라고 하면서 오히려 험지에 와서 부족한것이 많은 속에서도 피해지역 인민들을 도와주기 위한 좋은 일을 솔선 찾아하군 하였다.

어느날 신의주시 선상동에 살고있는 한 주민이 돌격대원들의 식생활에 보탬을 주려는 생각으로 얼마간의 남새를 가져다준적이 있었다.그는 절대로 받을수 없다고 거절하는 돌격대원들에게 일부러 성까지 내며 무작정 들려주고 돌아섰다.하지만 다음날 아침 출입문을 열던 그는 굳어져버리고말았다.출입문앞에 자기가 가져다주었던 남새와 함께 생활에 필요한 물자들이 놓여있었던것이다.

이런 일은 돌격대원들의 숙소주변에 위치한 주민지구들에서 계속 반복되였다.그렇듯 인민에 대한 가장 뜨겁고도 진실한 사랑을 지니고있기에 수재민들에게 하루빨리 행복한 새 생활을 안겨주려는 돌격대원들의 일념 또한 그처럼 강렬한것 아니겠는가.하기에 돌격대원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마다 인민들은 뜨거운것을 삼키며 뇌이군 한다.

《우리 원수님 보내주신 별동대가 역시 다릅니다.》

본사기자

◇ 주체113(2024)년 8월 28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