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8일 토요일  
로동신문
백두청춘의 투쟁력은 자연의 파괴력을 압도한다
평안북도 피해복구전구에 파견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원들
모든것을 빨찌산식으로

2024.8.28. 《로동신문》 4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백두의 정갈한 물과 공기를 마시며 심신을 단련하고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며 배짱과 신념을 키운 청년전위들은 우리 당의 가장 믿음직한 계승자들이며 사회주의 우리 조국을 떠받드는 억센 기둥들입니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가 전개된 곳에서 눈길을 끄는 하나의 구호가 있다.

《생산도 학습도 생활도 항일유격대식으로!》

그 글발을 바라보느라면 피해지역에 도착한 첫날부터 붉은기바다를 펼쳐놓고 용감무쌍한 기백과 혁명적랑만에 넘쳐 씩씩하게 일하고 생활하는 청년들의 모습이 마치 항일빨찌산들의 군상처럼 안겨온다.

가설건물을 질서정연하게 설비한 평양시려단과 라선시려단, 강원도려단을 비롯한 각 려단, 대대들을 찾아가보면 단 하루밤을 숙영해도 숙영지를 알뜰하고 규모있게 꾸리던 투사들의 모습이 어려오고 대원들의 식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여다니는 속도전청년돌격대의 후방일군들을 만나보면 살림살이를 깐지게 하고 혁명동지들을 위해 헌신하던 유격대군수관들의 모습이 되새겨진다.한자리에 모여앉아 서로 건설경험을 배워주고 배우는 모습도 항일유격대원들의 학습기풍을 련상케 한다.

그뿐이 아니다.작업의 쉴참마다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치고 투사들의 자력갱생정신, 조국애, 동지애에 대한 감동깊은 사실들을 독보하며 빨찌산이야기로 꽃을 피우는 청년들, 시를 읊어도 열정과 기백이 넘치는 시를 읊고 노래를 불러도 열혈투사들이 불렀던 혁명가요를 즐겨부르는 청년건설자들의 모습은 또 얼마나 인상깊은것인가.

저녁이면 온 건설장이 들썩하게 흥겨운 춤판을 펼치는 모습도 밀림속에서 오락회를 하던 투사들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정말이지 백두청춘들모두가 투쟁에서나 생활에서나 투사들을 닮기 위해 노력하고있다.

평양시려단의 한 처녀돌격대원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 돌격대기발에 혁명의 성산이 새겨져있고 우리 돌격대이름에 백두산이라는 고귀한 글발이 빛나고있지 않습니까.그래서 우리는 누구나 투사들을 닮기 위해 노력하고있습니다.일을 해도 빨찌산식으로 하고 생활을 꾸려도 투사들처럼 절도있고 모가 나게 하자는것입니다.》

일을 해도, 생활을 꾸려도 빨찌산식으로!

이 얼마나 혁명적이고 랑만적인 청년들인가.

어제날에는 북방의 엄혹한 추위를 밀어내며 백두대지에 청춘언제를 쌓아올렸고 당의 믿음이면 지구도 든다는 배짱과 담력으로 수도의 북쪽관문에 로동당시대의 청춘대기념비인 전위거리를 일떠세운 미덥고도 장한 청년들이 오늘은 피해복구전역에 또다시 청년판을 펼쳐놓았으니 그 모습에서 우리는 확신할수 있다.

백두의 정갈한 물과 공기를 마시며 심신을 단련하고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며 배짱과 신념을 키운 항일빨찌산의 후손들, 우리 혁명의 피줄기를 억세게 이어 혁명하기 좋아하고 투쟁하기 좋아하는 이렇듯 미덥고 끌끌한 청년들이 있기에 머지않아 피해지역들에는 로동당시대의 멋쟁이 새 마을들이 눈부시게 일떠설것이라는것을.

본사기자 강금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