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로동신문
증대되고있는 재해발생위험

2024.8.28. 《로동신문》 6면



얼마전 유엔재해위험감소사무소가 2030년에 가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재해건수가 40% 늘어날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유엔재해위험감소사무소 아시아태평양지역담당사무소 소장은 오늘의 엄연한 현실은 《재해위험감소를 위한 센다이기틀문건 2015-2030》리행에서 벗어나고있음을 시사해주고있다고 하면서 지역적인 재해방지태세와 대응을 보다 개선하는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센다이기틀문건은 세계각국의 재해방지계획과 대응, 복구를 돕는데 목적을 둔 국제적인 협약이다.2015년 3월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재해위험감소에 관한 제3차 세계대회에서는 각국이 재해방지대책을 강화하여 2030년까지 재해로 인한 사망자와 피해자수, 경제적피해를 줄이는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정한 센다이기틀문건이 채택되였다.

세계각국이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있지만 날로 심각해지는 이상기후현상으로 여러 나라에서는 자연재해가 끊기지 않고있다.

이달에만도 무더위와 큰물, 태풍 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얼마전 아프가니스탄에서 며칠동안 내린 비로 큰물이 발생하여 10명이 목숨을 잃고 8명이 부상당하였으며 수많은 살림집과 농경지들이 파괴되였다.

방글라데슈의 동남부지역에서도 큰물로 사망자가 나고 수만명의 주민들이 한지에 나앉는 등 200여만명이 피해를 입었다.수십만채의 살림집이 침수되고 전력공급이 차단되였으며 농작물이 못쓰게 되고 도로들이 파괴되였다.

쿠웨이트에서는 지난 18일 최고기온이 50℃를 가까이하였으며 에스빠냐의 대부분지역에서는 기온이 40℃를 넘는 극심한 열파현상이 지속되였다.이 나라의 한 보건연구소가 전한데 의하면 8월에 들어와 첫 한주일동안에 고온현상으로 608명이 사망하였는데 이것은 전주보다 거의 두배로 늘어난것이라고 한다.

필리핀에서는 태풍으로 수도 마닐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큰물과 산사태가 발생하고 나무와 전주들이 넘어져 33명이 목숨을 잃고 많은 주민들이 소개되였다.이 나라에서는 매해 평균 20차례의 태풍피해를 입고있다고 한다.

이미전에 기상전문가들은 앞으로 세계적인 자연재해발생률이 높아질수 있다는것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기후변화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하였다.

전문가들이 조사한데 의하면 세계인구의 85%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직접적영향을 받는 지역들에서 살고있다고 한다.

그들은 지구온난화가 자연재해의 발생빈도와 엄중성을 증대시키고있으며 인류의 삶과 생존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있다고 하면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국제적인 행동이 시급히 취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