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중동정세를 격화시키는 새로운 무력충돌

2024.8.29. 《로동신문》 6면


가자사태를 둘러싼 지역정세가 새로운 중동전쟁을 일으킬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가고있는 속에 레바논의 애국력량조직인 히즈볼라흐와 이스라엘사이의 무력충돌이 보다 격화되고있다.

최근 이스라엘이 레바논남부에 대한 집중공습을 감행하였다.25일 새벽 이스라엘은 히즈볼라흐가 저들에게 대규모적인 미싸일공격을 가할것을 계획하고있다고 주장하면서 선제타격을 가하였다.이스라엘군부는 약 100대의 전투기를 동원하여 히즈볼라흐의 미싸일발사대들을 파괴하였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한시간도 채 되지 않은 사이에 히즈볼라흐는 반격을 개시하였다.히즈볼라흐는 320여기의 미싸일과 무인기를 이스라엘북부로 날려보내 11개의 군사기지를 타격했다고 발표하였다.그러면서 이것은 지난 7월말 자기 조직의 고위사령관이 암살당한데 대한 1단계의 대응조치로 된다고 강조하였다.

알려진것처럼 7월 30일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바이루트에 대한 공습을 감행하여 히즈볼라흐의 고위지휘관을 살해하였다.올해에 들어와서만도 이스라엘은 여러 차례에 걸쳐 히즈볼라흐의 고위지휘관들을 암살하였다.

히즈볼라흐가 단호한 보복행동에 나설 립장을 취하자 오히려 이스라엘수상 네타냐후는 저들의 범죄행위를 정당화하면서 주변나라 항쟁세력들의 공격에 압도적으로 대응할것이라고 뇌까렸다.그러한 가운데 지난 2일 레바논-이스라엘경계연선에서 히즈볼라흐와 이스라엘군사이에 치렬한 교전이 벌어졌다.이스라엘무인기들과 군용기들이 레바논남부의 7개 소도시와 마을에 9차례, 레바논-수리아국경지역에 3차례의 공습을 가하자 히즈볼라흐는 이스라엘군진지들을 향해 미싸일들을 발사하였다.16일에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남부지역의 도시와 마을들을 목표로 무인기와 군용기들을 동원하여 7차례의 공습을 감행하고 화학포탄을 비롯한 약 30발의 포탄을 발사하여 많은 인명피해를 초래하였다.이에 대응하여 히즈볼라흐전투원들은 자폭무인기편대로 이스라엘북부의 군사기지를 공습하였다.

히즈볼라흐와 이스라엘은 2006년에 전쟁을 겪은바 있다.전쟁이후 이들사이에는 테로와 보복의 악순환이 지속되였다.가자사태발발을 계기로 그 도수는 보다 높아지고있다.이것은 이스라엘의 집요한 령토팽창야망과 함께 하수인을 내몰아 주요자원지대이며 군사전략적요충지인 중동에서 전략적리익을 확보하려는 미국의 음흉한 술책의 산물이다.

미국은 7월 27일 이스라엘북부에 대한 미싸일공격사건이 발생하였을 때에도 그것을 계기로 히즈볼라흐를 반대하는 여론전에 열을 올렸다.히즈볼라흐는 이 미싸일공격과 관련한 책임을 전면 부인하였지만 미국무장관은 히즈볼라흐가 미싸일을 발사하였다는것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있다고 하면서 《보복》을 제창하는 이스라엘호전광들을 적극 비호두둔하였다.

미국부대통령, 미국방장관 등도 저저마다 나서서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공약은 철통같다느니 하며 주구를 새로운 군사행동, 전쟁확대책동에로 부추겼다.이번에도 미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이라는자는 성명을 발표하여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계속 지지하며 지역의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것》이라고 떠벌였다.

정세분석가들은 미국의 지지와 비호두둔속에 이스라엘의 범죄적망동은 보다 뻔뻔스럽게 계속될것이며 그로 하여 중동지역정세는 더욱 격화될것이라고 평하고있다.

본사기자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