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로동신문
한편의 시가 전하는 사연

2024.8.30. 《로동신문》 5면


지금 우리는 얼마전 옥류아동병원의 순환기내과에서 치료를 받은 만경대구역 갈림길고급중학교의 최일용학생이 쓴 한편의 시를 마주하고있다.

학생이 자기의 진정을 담아 소박하게 쓴 시는 우리의 심금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환자에 대한 의료일군들의 정성은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인민에 대한 헌신적복무정신의 집중적표현입니다.》

최일용학생은 선천적으로 질병을 앓고있었다.환자를 진찰한 순환기내과 과장 장군일동무는 년한은 비록 짧지만 책임성이 높고 실력이 있는 정선민동무에게 환자를 맡기기로 하였다.그리고 리송이, 김일옥동무를 비롯한 의료일군들이 방조하도록 하였다.

담당의사 정선민동무는 환자의 맏형이 된 심정으로 퇴근도 미루어가며 긴장한 치료사업을 벌리였고 간호장 강현아, 담당간호원 박향미동무도 환자의 곁에서 온갖 지성을 다하였다.하여 치료가 시작된지 이틀만에 몇년동안이나 환자를 괴롭히던 혈압이 정상수치로 회복되는 놀라운 성과가 이룩되였다.

아들의 병이 호전되였다는 소식을 듣고 최일용학생의 부모가 달려왔다.

의료일군들의 손을 잡고 역시 옥류아동병원이 다르다고 감격을 터치는 그들의 두볼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바로 그 시각 나어린 환자는 자기가 병원에서 보고 느낀 모든것을 한편의 시에 담고있었다.

학교에만 선생님이 있는것이 아니라고, 세상에서 우리 나라가 제일이라는것을, 자기가 얼마나 행복한 소년인가를 의사선생님들이 가르쳤다는 시구절은 의료일군들에게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커다란 힘과 고무로 되였다.

이에 대해 추억하며 과장은 우리에게 말하였다.

《학생이 쓴 시를 읽으며 보건일군들의 진정한 본분이 환자를 치료하는데만 있는것이 아님을 다시금 자각하게 되였습니다.그래서 어깨가 더욱 무거워집니다.》

나어린 환자가 쓴 시, 참으로 그것은 인민의 생명과 건강을 세상에서 제일 귀중히 여기는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행복의 메아리였다.

본사기자 림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