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20일 금요일  
로동신문
청년중앙회관의 젖제품공급실

2024.8.31. 《로동신문》 6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천만금도 아끼지 않는것이 우리 당이며 당의 품은 온 나라 아이들의 진정한 보금자리입니다.》

지난 7월 어느날 청년중앙회관의 드넓은 마당으로 여러대의 뻐스가 들어섰다.이어 전국유치원어린이들의 예술종합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각지에서 올라온 수백명의 원아들이 교양원들의 손목에 이끌려 차에서 내렸다.

교육성의 일군들이 그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먼길을 오느라 수고많았어요.어서 젖제품공급실로 갑시다.》

한 일군의 정겨운 목소리였다.순간 법석 들끓던 마당이 물뿌린듯 조용해졌다.원아들과 교양원들의 표정은 각이했다.의아한 빛이 어려있는가 하면 놀라운 기색도 내비치고있었다.

종합적인 과외교양기지인 청년중앙회관에 젖제품공급실이 있으리라고는 미처 생각 못했던것이다.얼마후 원아들은 모든 조건이 원만히 갖추어진 젖제품공급실에서 사랑의 젖제품을 먹었다.행복에 겨워 웃고떠드는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굽은 축축히 젖어들었다.

청년중앙회관에 젖제품공급실이 새로 생겨나게 된데는 사연이 있었다.

전국유치원어린이들의 예술종합공연을 앞두고 교육성과 시의 일군들은 한자리에 모여앉았다.각지에서 올라오는 수백명의 재간둥이들에게 젖제품을 정상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문제를 놓고 진지한 토론을 거듭하던 끝에 그들은 청년중앙회관에 젖제품을 공급할수 있는 방을 따로내여 그곳에서 아이들에게 젖제품을 공급하기로 하였다.뿐만아니라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에서 청년중앙회관으로 오가는 젖제품운반차의 운행로선을 정하는 문제, 젖제품공급원들을 정하는 문제들이 토의되였다.

이렇게 되여 생겨난 젖제품공급실이였다.

평양에 올라간 자기 자식들이 집에 있을 때와 다름없이 사랑의 젖제품을 공급받으며 행복의 노래를 부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북변의 도시 라선시의 한 주민은 이 사실을 알고 온 마을에 자랑을 하였고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에서 복무하는 한 지휘관은 더 많은 일을 하여 나라의 은덕에 보답할 결의를 가다듬었다.

이뿐이 아니다.대성구역 룡흥3유치원 강려원어린이의 어머니는 직접 회관에까지 찾아와 젖제품을 받아안고 좋아하는 자식의 모습을 오래동안 지켜보며 눈굽을 적시였다.그는 정말 어머니 우리당의 사랑은 다심하고 따뜻하다고 자기의 격동된 심정을 토로하였다.

청년중앙회관의 젖제품공급실을 통해서도 사람들은 후대들을 위함이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고마움을 뿌듯이 느끼였다.

지성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