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5일 일요일  
로동신문
따사로운 사랑속에 높아가는 행복의 웃음소리
강원도 12월6일소년단야영소를 찾아서

2024.9.1. 《로동신문》 2면



얼마전 우리는 문천시의 경치좋은 바다기슭의 명당자리에 자리잡은 강원도 12월6일소년단야영소를 찾았다.

파도를 헤가르는 돛배를 련상시키는 야영소의 독특한 야영각들, 솔향기풍기는 푸른 숲, 해빛을 받아 반짝이는 희디흰 모래불, 쉬임없이 출렁이는 흰파도…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야영소의 전경은 우리의 가슴을 한껏 부풀게 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것을 하루빨리 안겨주고싶은것이 나의 심정입니다.》

야영1각 중앙현관으로 들어서니 위대한 장군님께서 최전연초소로 달리던 야전차를 세우시고 야영가는 아이들을 정겨운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자애로운 영상을 형상한 미술작품이 숭엄히 안겨들었다.

오래도록 눈길을 떼지 못하는 우리에게 야영소소장 김춘미동무는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주체105(2016)년 12월 6일 우리 야영소를 찾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최전연초소로 달리던 야전차에서 내리시여 야영가는 아이들을 정겨운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형상한 미술작품을 보니 〈장군님과 아이들〉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고 하시며 우리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행군시기에도 뜨거운 사랑으로 지켜주신 아이들의 웃음소리, 노래소리를 영원히 지켜가야 한다는데 대하여 절절히 말씀하시였습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그날의 가르치심에 어린 깊은 뜻을 되새기며 우리가 들린 곳은 연혁소개실이였다.

8년전 그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야영생활은 학생소년들이 학교에서 배운것을 실지 자기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해볼뿐 아니라 그것이 한생의 소중한 추억으로 될수 있게 조직하여야 한다고, 그래야 야영생활이 자라나는 새세대들을 지덕체를 겸비한 나라의 훌륭한 역군으로 튼튼히 키우는데 적극 이바지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야영생들을 위해 베풀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다심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감명깊게 들으며 우리는 2층으로 향하였다.

함께 동행하던 소장동무는 2층홀에서 문득 걸음을 멈추고 우리에게 이 란간에도 뜻깊은 사연이 깃들어있다고 말하는것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날 계단란간을 흔들어보시면서 아이들이 생활하는 곳이므로 계단란간이 든든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이뿐이 아니였다.홀에 있는 원형의자를 보시고도 야영생들이 TV를 불편없이 볼수 있게 의자를 다시 설치해주도록 가르쳐주신 자애로운 어버이, 진정 친부모의 심정으로 하나하나 보살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세심한 손길이 있어 이렇듯 훌륭한 야영소가 일떠서게 되였구나 하는 생각으로 우리의 가슴은 뭉클 젖어들었다.

황홀한 행복의 보금자리에서 즐겁게 흘러가는 야영생들의 오후일과는 더욱더 우리 마음을 끄당겼다.전자오락실에서는 야영생들이 즐거운 오락으로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있었다.

도서열람실에서 만난 어느한 고급중학교 초급반에 다니는 한 학생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즐거운 야영의 하루하루가 정말 재미납니다.아버지원수님의 사랑을 한시도 잊지 않고 학습과 조직생활을 더 잘하겠습니다.》

이는 절세위인의 품속에 안겨사는 온 나라 학생소년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이기도 하였다.

들리는 곳곳마다에 아이들을 위해 각별한 정을 부어주신 절세위인의 사랑의 이야기들이 슴배여있었다.

취재를 마치고 야영소를 떠나는 우리의 귀전에 야영생들이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가 쟁쟁히 울려왔다.그 노래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위대한 사랑의 품속에서 더욱더 밝고 창창할 내 조국의 앞날을 그려보았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고철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