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5일 일요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새로운 시대정신의 창조자들처럼 애국의 힘으로 우리 국가의 부흥발전에 참답게 이바지하자!
나라위한 일은 누구나 어디서나 할수 있다
지난 8월 29일부 당보에 실린 로동자박사 리기철동무에 대한 기사에 접하고 각지에서 보내여온 지상토론가운데서
일터는 비록 크지 않아도

2024.9.1. 《로동신문》 3면


꼭 있어야 하는 초소로 여길 때

 

우리 작업소는 대형기계들의 동음이 높이 울리는 굴지의 기계공업기지들과는 대비조차 할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가슴속에는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긍지와 자부심이 있다.

비록 일터는 크지 않아도 우리 군에서 꼭 필요로 하는 단위, 군의 농사에서 없어서는 안될 보배단위가 다름아닌 우리 작업소라는것이다.

지난 8월 29일 당보에 실린 로동자박사 리기철동무에 대한 기사를 한자한자 읽어볼수록 지금까지 우리가 굳건히 간직해온 긍지와 자부심이 얼마나 소중한것이였는가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몇해전까지만 해도 부속품생산에서 중요한 몫을 담당하는 설비마저 페기하지 않으면 안될 상태에 있었던 작업소, 종업원들 대다수가 다른 단위로 갈 궁리만 하던 작업소, 바로 이런 단위가 오늘처럼 그 어떤 과업도 척척 수행하는 힘있는 작업소로 된 비결은 다름아닌 일터에 대한 애착과 긍지, 맡은 일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모든 종업원들속에 깊이 심어준데 있다.

우리가 아니라도 군안에 농기계들을 척척 다룰수 있는 단위, 농장원들을 도와 풍요한 전야를 마련하는데 이바지하는 단위가 따로 있다고 생각했더라면 우리는 영원히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하였을것이다.

일터는 비록 크지 않아도 조국이 맡겨준 초소, 우리 군과 국가의 부강발전에 꼭 필요한 단위라는 자각이 있었기에 우리는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작업소의 물질기술적토대와 인재력량을 튼튼히 꾸릴수 있었다.

우리는 앞으로도 일터에 대한 애착심, 맡은 임무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깊이 간직하고 군의 경제발전을 위해 더 많은 일을 찾아하겠다.

수안군농기계작업소 지배인 김상혁

 

자기 직분에 충실한다면

 

자기 직분에 대한 무한한 헌신성, 이것은 리기철박사에게서 따라배워야 할 또 하나의 사상정신적풍모이다.

만약 리기철박사가 자기가 지켜선 일터가 사람들의 눈길이 잘 미치지 않는다고 하여, 일터가 크지 않다고 하여 자기 직분을 다 집어던지고 나앉았다면 아마도 이런 나라위한 큰일을 할수 없었을것이다.

하다면 오늘날 인민들의 무병무탈과 건강증진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의사로서 나의 직분은 무엇이겠는가.

그 어떤 가치있는 론문을 발표하는것도, 연구성과를 이룩하는것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병원을 찾아오는 한사람한사람이 우리 당이 하늘처럼 떠받들고있는 인민이라는것을 언제나 명심하고 친혈육의 심정으로 환자치료에 온갖 성의를 다해나가는것이다.

《정성》이란 두 글자를 늘 가슴에 새기고 인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사색과 심혈, 온넋과 정을 깡그리 다 바치는것, 바로 이것이 나의 직분이다.

나는 이번 계기를 통하여 인민들의 광명을 지켜주는 중요한 초소에 서있다는 자각을 항상 명심하고 나의 직분에 마지막까지 충실하겠다는것을 굳게 결의한다.특히 자라나는 새세대들의 밝은 눈이 잠시도 흐려지지 않게 하기 위한 위생선전활동 및 치료예방사업에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모든것을 다 바치겠다.

그럴 때만이 먼 후날 나도 후대들앞에 이 나라 공민으로서 떳떳이 일해왔다고 긍지높이 총화할수 있는 애국의 뚜렷한 자욱을 남길수 있는것이 아니겠는가.

신의주시신선병원 안과 의사 리정애

 

자신을 깡그리 바칠 때

 

나는 지금 조국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친다는것이 어떤것인가를 다시금 깊이 느끼게 된다.

우리 식의 새로운 뉘분리기를 제작완성하던 나날 어떤 때는 눈을 상하기도 하고 머리를 다치기도 하였지만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타는 사색과 헌신적인 노력을 바쳐간 리기철박사,

특히 안해가 자식들을 장가보낼 때 쓰려고 푼푼이 장만해둔 자금까지 깡그리 다 내다 썼다는 이야기며 갓 제대되여온 둘째아들이 남들의 멋진 손전화기를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계획보다 더 생산한 많은 량의 백미를 한알도 남김없이 나라에 바쳤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크나큰 충격을 받았다.

순간의 사심이라도 비꼈다면 절대로 흉내낼수도 지어낼수도 없는 한 인간의 고결한 정신세계이다.

사실 지난 기간 나도 작업반장으로, 구역인민회의대의원으로 성장해온 나날 맡은 일에 모든것을 다 바쳐왔다고 자기딴에는 자부에 넘쳐있었다.

그러나 리기철박사처럼 조국과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사심없이, 깡그리 바쳐왔는가라는 물음앞에 쉽게 대답할수가 없다.

리기철박사처럼 진정으로 자신을 깡그리 바치는 길에 조국과 후대앞에 후회없이 떳떳한 삶, 참된 애국과 충성이 있다.

그렇다.무엇을 하나 바쳤다는것만으로는 아름다운 생을 말할수가 없다.

자신의 온넋과 열과 정을 사회와 집단, 인민을 위해 사심없이, 깡그리 바칠 때 일터는 비록 작아도 나라위한 큰 공을 세울수 있는것이다.

사동구역가내축산관리위원회 송류1작업반 반장 장정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