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7일 화요일  
로동신문
9월의 절기와 민속

2024.9.1. 《로동신문》 5면


9월의 절기로는 백로와 추분이 있다.

백로는 흰 이슬이 내린다는 뜻으로 가을기운이 스며들기 시작하는 때를 이르는 말이고 추분은 가을철의 한복판에 들어선 때라는 뜻으로 완전한 가을이 되는 때를 이르는 말이다.추분이 되는 날에는 낮과 밤의 길이가 거의 같아지며 그후부터 밤보다 낮이 점점 짧아진다.

올해 백로는 9월 7일이며 추분은 9월 22일이다.

백로와 추분이 드는 달은 오곡백과를 거두어들이기 시작하는 달이다.

이달에는 가을철의 대표적인 민속명절로 추석이 있다.

올해의 추석은 9월 17일이다.추석은 가을저녁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서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가을철의 달밝은 보름날을 명절로 이르는 말이다.

우리 인민은 예로부터 추석을 맞으며 조상들의 무덤을 찾아 그해의 햇곡식으로 만든 음식으로 제사를 지내였다.이것은 웃사람을 존경하고 례절이 밝으며 의리가 깊은 우리 인민의 고상한 미풍량속의 반영이였다.

추석날에 만들어먹는 음식은 가지수도 다양하고 맛도 이채로왔다.

추석명절의 독특한 민족음식으로는 햇곡식으로 만든 송편 등이 있으며 이날 씨름과 그네뛰기, 바줄당기기와 같은 여러가지 민속놀이도 진행하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