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상식
단나무의 생물학적특성과 약용가치

2024.9.1. 《로동신문》 6면


단나무는 사과나무과 단나무속에 속하는 잎지는 넓은잎떨기나무이다.

단나무는 키가 2~3m, 드물게는 4m까지 자라며 가지를 많이 쳐서 큰 포기를 이룬다.

단나무잎은 벗나무잎과 비슷하며 윤기가 나고 홑잎이며 변두리는 톱날모양이면서 넓은 타원형이다.잎에서는 페놀성화합물이 분비되기때문에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꽃은 5월초에 피고 열매는 단벗과 비슷하며 8월중순에 검붉은색으로 익는다.

열매의 직경은 6~14mm이고 한알의 질량은 평균 1~1.3g이다.

열매는 한송이에 15~23개씩 최고 70개까지 붙어있다.

단나무는 토양을 가리지 않고 물과 온도에 대한 요구성도 그리 높지 않으며 추위와 병견딜성이 비교적 세기때문에 우리 나라의 거의 모든 곳에서 심어 가꿀수 있다.

번식은 씨앗 또는 가지심기, 조직배양방법으로 한다.

심은 후 3년부터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며 관리를 잘하면 20년이상 해마다 많은 열매를 거두어들일수 있다.

단나무열매에는 인체에 좋은 여러가지 생리활성물질이 많이 들어있으며 비타민류와 당분, 유기산, 미량원소들인 철, 아연, 동 등도 있다.특히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P활성물질의 함량은 찔광이열매에 비하여 10배나 더 많다.

단나무열매의 생리활성물질들은 높아진 피속의 기름질을 낮추는 작용을 하므로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고혈압, 뇌혈전 등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또한 뇌 및 심장혈관을 확장시켜 피흐름을 개선해줌으로써 심장부위아픔과 불안감, 손발저린감을 없애주고 뇌부종과 뇌압을 낮추어 머리아픔, 어지럼증을 없애며 잠을 잘 자게 해준다.

단나무열매와 잎, 꽃에 들어있는 각종 생리활성물질들은 항암작용, 염증치료작용, 간보호작용을 하며 정신 및 육체적피로를 해소시켜주고 병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준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