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경쟁은 발전이다
인민경제 여러 단위에서의 사회주의경쟁과정을 놓고

2024.9.2.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주의경쟁열풍으로 생산과 건설에서 비약과 혁신을 이룩해나가는것은 우리 당의 전통적인 사업방법입니다.》

지금 경제전반에서 12개 중요고지점령을 위한 전인민적투쟁이 힘있게 벌어지는 속에 부문간, 단위간의 경쟁열의가 계속 고조되고있다.

사회주의경쟁은 우리 인민의 열렬한 애국심과 집단주의정신의 분출이다.

그것이 국가경제의 전반적발전을 힘있게 떠미는 위력한 수단으로 되게 하는데서 일군들의 책임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금성뜨락또르공장의 경우를 실례로 들수 있다.

이 단위에 가면 분위기부터가 다르다.기본생산현장들에서는 공장에서 제정한 공동순회우승기를 놓고 각 직장 기술자, 기능공들이 서로 승벽을 부리며 경쟁적으로 생산실적을 올리고있다.

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두말할것없이 직장별생산경쟁을 경제과업수행에 실지 이바지할수 있도록 방법론있게 전개한 공장일군들의 참신하면서도 실효성있는 사업조직에 기인된다.

사실 공장일군들이 대중운동을 조직진행하는 과정에 찾은 교훈이 있었다.

사회주의경쟁을 형식적으로, 계기때마다 평가나 해주는 식으로 대치해서는 그것이 인민경제계획수행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수 없다는것이였다.

대중의 심금을 울리고 누구나 경쟁의욕을 가질수 있게 하는 옳은 방법론이 필요했다.

이를 위해 일군들은 우선 공장의 생산환경부터 일신하기로 했다.기본생산현장들을 각종 구호와 표어는 물론 전세대 로동계급의 투쟁모습을 담은 사진자료들로 꽉 채웠다.

이와 함께 일군들이 특별히 중시한것이 있다.

공장에서는 단위별, 기대별, 개인별사회주의경쟁요강을 당에서 제시한 현대적인 농기계생산에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푸는데 중심을 두고 현행생산과 밀접히 결부하여 세분화하는데 힘을 넣었다.

뿐만아니라 각 직장, 작업반들에서 벌어진 경쟁에 대한 총화와 평가사업도 경쟁요강작성에서 내세운 원칙에 기초하여 의의있게 따라세웠다.

이러한 사업조직은 공장의 생산과 정비보강사업에서 뚜렷한 실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일부 단위들의 실태는 그렇지 못하다.

지금도 우리 주위에는 구태의연한 일본새에 사로잡혀 경쟁분위기나 세우고 그 중요성에 대해 계기때마다 강조나 하는 일군들이 없지 않다.

사회주의경쟁은 명실공히 모든 생산자들이 자기 일터를 당정책관철을 위한 일선참호로 여기고 새 기준, 새 기록창조를 위해 서로 경쟁하면서 인민경제계획을 일별, 순별로 정확히 수행하는데로 철저히 지향복종되여야 한다.그래야만 경제전반의 뚜렷한 상승발전을 힘있게 떠밀수 있다.

그런데 일부 단위들에서 경쟁이 이렇게 진행되지 못하는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명백히 일군들의 사상관점에 있다.

일군들이 사회주의경쟁의 목적이 당정책을 정확하게, 완벽하게 관철하는데 있다는 관점에 확고히 서면 얼마든지 이러한 편향을 극복할수 있다.

올해에 들어와 김정숙평양방직공장에서는 질제고경쟁열의가 여느때없이 고조되였다.

여기에는 사회주의경쟁의 전 과정을 제품의 질제고에로 확고히 전환시키기 위해 고심해온 이곳 일군들의 노력이 크게 작용하였다.

당에서는 현시기 경공업부문에서 제품의 질을 높일데 대하여 중요하게 강조하고있다.

이에 립각하여 현실을 깊이 분석해볼수록 사회주의경쟁에서 제품의 질제고를 우선시해야 할 절박성이 특별히 부각되고있었다.

그후 공장일군들은 경쟁총화에서의 기준을 달리 세웠다.

어느 직장, 어느 작업반, 어느 로동자가 제품의 질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였는가를 먼저 따지면서 경쟁순위를 정했으며 제품의 질제고에 이바지할수 있는 기술혁신안들을 내놓은 종업원들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물질적으로 크게 평가해주었다.그런 속에 생산물의 질제고에서는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있다.

이 단위의 실례가 보여주듯이 사회주의경쟁은 철저히 당정책관철에서 가장 절박하게 나서는 문제해결에로 지향되여야 한다.

이와 함께 중시하여야 할 또 하나의 문제는 사회주의경쟁이 집단주의에 기초하여 서로 돕고 이끄는 대중적인 애국운동으로 전개되게 하는것이다.

집단주의는 우리 사회의 고유한 전통이고 국풍이다.

지금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를 비롯한 여러 단위에서 집단적경쟁열의를 계속 고조시키며 련일 생산적앙양을 일으키고있다.이 단위들에서는 경쟁이 다같이 당결정관철에서 앞장서도록 서로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과정으로 전개되고있다.

앞선 시, 군이 뒤떨어진 지역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다같이 전진의 활로를 열어제끼는 속에 당의 새시대 농촌혁명강령과 《지방발전 20×10 정책》실현을 위한 전인민적인 투쟁에서도 뚜렷한 전진이 이룩되고있다.

허나 이와는 대조되게 다른 부문과 단위의 일이야 어떻게 되든 경쟁에서 앞서고부터 보아야 한다는 낡은 사상잔재를 근본적으로 일소하지 못하고있는 지역과 단위들도 없지 않다.

사회주의경쟁은 단순히 경쟁을 위한 경쟁이 아니다.특정한 부문과 단위의 발전만을 위한 경쟁은 더욱 아니다.

경쟁은 곧 발전이다.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애국적인 대중운동의 위력으로 생산과 건설에서 끊임없는 전진을 이룩함으로써 5개년계획수행의 명백한 실천적담보를 마련해야 할 올해를 빛나게 장식해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조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