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6일 토요일  
로동신문
로동의 보람속에 풍만한 정서가 있다
단천제련소 로동계급의 생활에서

2024.9.6. 《로동신문》 6면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투쟁속에 생활이 있고 생활속에 투쟁이 있는 법입니다.》

단천제련소는 전투력있고 일 잘하는 집단, 랑만넘친 집단으로 자랑높다.나날이 늘어나는 그 모든 자랑을 안고 이곳 로동계급은 글작품을 창작한다.

두해전 2월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글작품집 《장군님과 맺은 정 영원하리라》를 삼가 올리였다.그리고 몇달전에는 그들이 창작한 작품들을 묶은 군중문학작품집이 출판되였다.

하다면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문학작품을 창작하며 풍만한 정서생활을 꽃피워가게 하는가.

로동자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만복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저에게 문학적재능이 있어서 시를 쓴것은 아닙니다.웨치지 않고서는, 터치지 않고서는 견딜수 없는 강렬한 충동이 저도 모르게 펜을 들게 하였던것입니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여러 차례에 걸쳐 제련소를 현지에서 지도하시면서 보배공장이라는 최상최대의 믿음도 안겨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과 로동자, 기술자들에게 보다 훌륭한 로동조건, 생활조건을 보장해주기 위해 온갖 배려를 다 돌려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속에 누리는 보람찬 로동생활은 그에게 창작적흥분을 안겨주었다.

현실에서 받은 감흥은 시줄로 옮겨졌다.

그가 처음 대중앞에 나섰을 때 누구나 놀라운 눈길로 바라보았다고 한다.한것은 좀처럼 앞에 나설줄 모르던 그였기때문이였다.

이윽고 그가 시를 읊고 내려오자 로동자들이 모여들었다.그리고 언제 그런 재간을 다 배웠는가고, 어떻게 되여 그런 훌륭한 시를 생각해낼수 있었는가고 물었다.

그러자 어줍은 웃음을 짓던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마음속에 고패치는 감정을 그대로 적었을뿐이라고.

그후 로동자들속에는 시집을 들고다니며 짬짬이 보기도 하고 시를 써보기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가슴벅찬 현실을 그대로 묻어둘수가 없고 세상에 자랑하고싶은것은 그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던것이다.

그들에게 있어서 일터로 오가는 시간은 창작토론시간이였고 쉴참에는 작품합평회로 들썩이였다.

그 나날 일군들과 로동자들속에서는 자기들에게 끊임없이 베풀어지는 고마운 당의 사랑에 대하여 노래한 시 《기념사진의 배경》, 단상묶음 《문명의 별천지에서》 등의 작품들과 당결정관철을 위한 자기들의 보람찬 투쟁을 담은 시 《우리 식이 제일이다》, 《어머니, 이 아들은 불을 다룹니다》, 《하나로부터》를 비롯한 다종다양한 형식의 수많은 글작품들이 창작되였다.

보람찬 로동은 아름다운 노래를 낳는다.

들끓는 현실은 이곳 일군들과 로동자들에게 창작적열정을 안겨주었으며 그들이 쓴 작품들은 하나와 같이 자기 일터에서 실지로 체험한 생활소재를 가지고 쓴것으로 하여 감정이 진실하였다.

정광을 구워내는 배소로속에

로동의 희열 뻐근히 느끼며

조국에 한가득 재부를 섬기지 않고서는

선뜻 걸을수 없는 이길이여

이것은 배소직장 책임기사 렴충혁동무가 쓴 시 《우리의 구내길》의 한 토막이다.자기 일터에 대한 긍지와 애착이 넘쳐흐르는 이 시는 그들이 새로운 기술혁신안을 완성하던 나날에 창작된것이다.내세운 목표는 높고 애로와 난관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지만 그들은 늘 마음속에 영광의 일터에서 일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끝끝내 해내였다고 한다.그때의 심정을 렴충혁동무는 자기의 시에 그대로 담았던것이다.

그들이 쓴 시들은 예술공연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들이 창작한 작품들은 그 하나하나가 당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이곳 로동계급이 걸어온 참된 투쟁의 자욱이였고 그들의 애국의 숨결이였다.

문학창작세계에 뛰여드는 사람들의 수는 날을 따라 늘어났다.이 나날 제련소에는 랑만과 희열이 차넘치게 되였으며 그것은 곧 생산성과에로 이어졌다.

그들은 오늘도 창작활동을 멈추지 않고있다.

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과 더불어 제련소로동계급의 글작품집은 나날이 두터워지고있다.

그 갈피마다에는 불같은 열정을 지니고 언제나 신심에 넘쳐 락천적으로 살며 투쟁하는 우리 시대 인간들의 미덥고 자랑스러운 모습이 비껴있고 혁명적랑만과 정서로 들끓는 우리의 아름다운 생활이 담겨져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