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가속화되고있는 지구온난화

2024.9.9. 《로동신문》 6면


최근 유럽동맹의 꼬뻬르니끄기후변화봉사가 올해 북반구의 여름이 가장 더운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면서 지구온난화가 계속 가속화될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기관은 매달 발행하는 뷸레찐에서 올해 6월부터 8월까지의 북반구의 여름이 지난해 같은 시기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더운 계절로 되였다고 밝혔다.이것은 올해가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되였던 2023년보다 앞자리를 차지할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주고있다.

올해 6월의 세계평균기온은 16.66℃로서 이전의 같은 달들에 비해 가장 높았다.7월의 세계평균기온은 16.91℃로서 1940년부터의 관측사상 두번째로 높았다.

올해가 례년보다 더 무더웠다는 사실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기록된 최고기온들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지난 6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종교순례기간 낮최고기온이 46~49℃에 달하여 1 300여명의 순례자가 고온현상으로 목숨을 잃었다.

일본에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76℃ 높았다.이 기간에 전국의 914개 지점중 144개 지점에서 최고기온이 각 지점의 관측사상 최고기록과 같거나 기록을 갱신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덥다고 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 밸리의 지난 7월 평균기온은 42.5℃에 달하였다.

현재 겨울철인 오스트랄리아에서는 지난 8월 26일 기온이 41.6℃를 기록하였다.이것은 이 나라의 겨울철최고기온기록으로 된다고 한다.기상당국은 계절에 관계없는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속에 나라의 전반적지역에서 최고기온이 8월평균기온보다 5~16℃ 높아졌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에서는 50℃가 넘는 고온을 기록한 날들이 이전보다 늘어났다.

어느한 나라의 기상관측기관은 7월에 지구표면의 평균온도 즉 북반구와 남반구 전체의 륙지표면과 해수면의 평균온도가 17.01℃로 측정되였다고 발표하였다.이것은 관측을 시작한이래 175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며 지난 100년간 평균온도인 15.8℃보다 1.21℃나 높은것이다.

지구기온이 올라가면서 북극과 남극의 빙하도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있다.7월에만도 세계적인 빙하면적은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평균면적보다 약 282만㎢ 줄어든 약 2 200만㎢로 측정되였으며 북극과 남극의 빙하면적은 각각 약 85만㎢, 약 197만㎢ 감소된것으로 나타났다.빙하가 녹으면서 바다물면이 상승하기때문에 저지대에 위치한 해안도시의 침수위험이 날로 커지고있다.

꼬뻬르니끄기후변화봉사는 각국이 지구온난화를 초래하는 온실가스방출량을 줄이기 위한 긴급조치들을 취하지 않는다면 극심한 기후가 더욱 잦아질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