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기어이 풍작을 이룩할 앙양된 열의

2024.9.9. 《로동신문》 5면


벼이삭의 의미를 다시 새기며

 

뜻깊은 9월의 명절을 맞고보니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국장에 새겨진 탐스러운 벼이삭의 의미와 함께 일찌기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놓으신 《쌀은 곧 사회주의입니다.》라는 유명한 명제의 깊은 뜻이 더욱 가슴에 파고든다.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지도자욱이 뜨겁게 어려있는 농장에서 일한다는 크나큰 영광과 긍지를 안고 모두가 한마음한뜻이 되여 올해 농사를 잘 짓기 위해 깨끗한 량심과 성실한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왔다.

올곡식농사에서 장훈을 부른데 이어 강냉이탈곡과 수매를 마감단계에서 추진하고있다.

봄내여름내 포전에서 살다싶이 하며 좋은 벼작황도 마련하였다.

하지만 순간도 마음의 탕개를 늦출수 없으며 가을걷이와 탈곡을 끝내고 낟알을 용기에 넣은 후에야 비로소 흉풍을 결정할수 있다는것이 모두의 한결같은 립장이다.

헌신적인 노력으로 알곡생산을 최대로 늘이고 귀중한 내 조국의 부강번영에 적은 힘이나마 이바지하자.

올해의 알곡생산실적을 놓고 우리의 애국심을 검증받자.

이것이 바로 공화국의 국장에 새겨진 벼이삭의 의미를 다시 새기며 우리들이 가다듬고있는 신념의 맹세이다.

문덕군 어룡농장 경리 최금주

 

나라의 은덕을 잊지 않고

 

해마다 농사를 지어왔지만 지금처럼 우리 작업반원들의 알곡증산열의가 고조된적은 일찌기 없었던것같다.

왜 그렇지 않겠는가.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6월 또다시 새집들이경사를 맞이한 우리 작업반원들은 너도나도 춤추고 노래부르면서도 저도 모르게 눈굽이 젖어드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정말이지 농촌진흥의 새시대에 끝없이 베풀어지는 당의 은정, 나라의 은덕에 쌀로써 보답하자고 몇번이나 굳게 다짐하였는지 모른다.

확실히 일본새가 근본적으로 달라졌고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이라는 자각이 백배해졌다.

장마철에 밤새도록 무더기비가 쏟아질 때에는 모두가 떨쳐나와 단 한평도 피해를 받지 않게 하였고 고온이 지속될 때에는 분무기를 메고 농작물의 안전한 생육보장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였다.

이 불같이 뜨거운 진정이 벼포기마다에 그대로 슴배여있기에 포전들에서는 벼이삭들이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있는것이다.

우리는 받아안은 은덕을 한시도 잊지 않고 나라의 쌀독에 한줌의 낟알이라도 더 채우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실농군집단, 당이 바라는 애국작업반이 되겠다는것을 굳게 결의한다.

강남군 장교농장 제3작업반 반장 리성철

 

최전방을 지켜선 전초병답게

 

우리의 국기가 나붓기는 푸른 하늘아래 아득히 펼쳐진 전야를 바라볼 때면 저도 모르게 숭엄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다.

처음 농장에 배치되였을 때 제대병사인 나의 손을 꼭 잡고 농업전선이 사회주의수호전의 최전방이라는것을 항상 잊지 말고 본때있게 일해보자던 농장일군의 믿음과 기대어린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때 나는 최전방의 의미를 다시금 새겨안으며 군사복무시절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저수확지를 스스로 맡아안았다.

결코 말처럼 쉽지 않은 농사일이였지만 나의 두손으로 가꾸어가는 이 땅이 조국의 귀중한 한 부분이고 내가 지켜선 새로운 초소라는 자각을 안고 억척스럽게 일하였다.

그리하여 첫해 농사에서부터 다수확자대렬에 들어서게 되였다.

올해의 불리한 기상기후조건은 많은 난관을 조성하였다.하지만 순간도 주저를 모르고 농사의 주인된 본분을 다하기 위해 힘껏 노력하였다.결과 강냉이농사에서도 높은 소출을 내였다.

나는 몸과 맘 다 바쳐 이 조선 길이 받드세라는 우리 국가의 구절에도 있는것처럼 한없이 고마운 어머니조국을 위해 전야에 애국의 힘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가겠다는것을 굳게 결의한다.

송림시 인포농장 제2작업반 농장원 안응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