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11. 《로동신문》 2면
《조선로동당의 진모습은 당이 꾸려놓은 조국의 모습에 있고 언제나 행복에 겨워있는 인민의 모습에 있습니다.》
얼마전 산간문화도시의 표준으로 훌륭히 일떠선 삼지연시에 대한 취재길을 이어가던 우리는 이곳에 있는 베개봉동 32인민반에도 들리게 되였다.
이 아빠트에 있는 사연깊은 계단에 대한 이야기가 우리의 발걸음을 이끌었던것이다.
아빠트앞에서 우리는 삼지연혁명사적관에서 이미 낯을 익힌 관장 강정옥동무를 만났다.알고보니 그는 이 아빠트에서 살고있었다.우리가 이곳에 찾아오게 된 사연을 알게 된 그는 눈가에 숙연한 빛을 띄우며 현관문을 조용히 열더니 저기가 바로 그 계단이라고 하면서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주체107(2018)년 10월말이였다.
유서깊은 혁명의 성지를 하루빨리 세상에 둘도 없는 인민의 리상향으로 전변시키실 웅대한 구상을 안으신
이날
1층휴단에 이르시여 문득 걸음을 멈추신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계단을 올라오면서 보니 마지막계단이 다른 계단보다 좀 높다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동행한 일군들은 의아함을 금할수 없었다.누구도 전혀 감촉하지 못한 문제였기때문이다.
이야기는 길지 않았다.하지만 우리는 솟구치는 격정을 금할수가 없었다.
건축물형성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기본요소의 하나인 계단, 과연 그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 자그마한 계단 하나에 이렇듯 인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실려본적 있던가.
계단, 조용히 그 부름 불러볼수록 뜨겁게 어려온다.
그이께서 오르시였던
그리고 또 떠오른다.
우리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살림집을 안겨주시려 우리의
자신께서는 이 세상 궂은 길, 험한 길을 다 걸으시면서도 인민에게는 오로지 기쁨과 행복만을 안겨주시려 온갖 심혈과 로고를 바치시는
우리의 가슴속에서는 이런 격정의 웨침이 세차게 울리고있었다.
본사기자 김일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