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11. 《로동신문》 3면
보신주의는 자기의 명예, 일신의 안일과 리익을 추구하면서 사업에서 적극성을 발휘하지 않고 현상유지나 하며 살아가려는 개인리기주의적인 사상경향이나 태도이다.일군들이 보신주의에 빠지면 해당 부문, 단위의 사업이 정체되고 그만큼 혁명의 전진에 부정적영향을 미치게 된다.
하다면 보신주의가 낳는 엄중한 후과가 이뿐이겠는가.
보신주의는 변질과 배신의 태아단계로 보아야 한다!
바로 여기에 절대로 간과할수 없는 보신주의의 또 하나의 해독적후과가 있다.
《일군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며 패배주의, 보신주의, 요령주의를 철저히 없애고 모든 일을 혁신적으로, 과학적으로 전개해나가야 합니다.》
혁명가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치욕은 변질과 배신이다.
변질과 배신, 그것은 결코 준엄한 시련의 시기에만 울리는 말이 아니다.평화로운 나날에도 변질과 배신의 구렁텅이에 깊숙이 빠져들게 하는 위험한 독소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보신주의이다.
보신주의는 여러 형태로 표현된다.
당정책이 제시되면 아래에 되받아넘기고 말이나 듣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집행하는 현상, 응당 자기가 맡아해야 할 일도 손발이 시려하면서 눈치놀음을 하는 현상, 문제가 제기되면 여기저기로 책임을 떠넘기는 현상, 보고도 못본척하고 알면서도 모르는척하면서 수수방관하는 현상…
표현형태는 각이하여도 자기의 안위를 추구하는 본심에 있어서는 다를바 없다.
일군들이 자기보신에 집착하면 일하는 흉내나 내면서 현상유지, 자리지킴에 치중하는 건달군이 되고 그것을 가리우기 위해 요술을 부리는 처세군이 된다.그러한 경향이 자라면 반드시 해야 하고 또 할수 있는 일도 태공하는 직무태만자, 마땅히 자기가 져야 할 책임도 남에게 전가하는 비렬한이 되며 나중에는 당과 외교하려드는 후안무치한 추물로 전락된다.바로 그래서 보신주의를 변질과 배신의 태아단계라고 하는것이다.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 자기 사업에 대하여 책임지는것을 두려워하며 자기보신에 골몰하는 인간은 시련과 난관에 부닥치면 반당, 반혁명의 길로 굴러떨어질수 있다.
보신주의는 혁명적신념의 결핍으로부터 산생된다.
변질과 배신, 그것은 결코 멀리에 있지 않다.바로 한치앞에 있으며 자기보신을 위해 내짚는 떳떳치 못한 그 한걸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일군들은 항상 명심하여야 한다.책임관계에 신경을 쓰면서 더 할수 있는 일을 외면하는 그 시각부터, 부닥친 난관앞에 동요하며 《이번만은…》 하고 뒤걸음치는 그 순간부터 변질이 시작되며 그것이 루적되면 저도 모르게 배신의 나락에 깊숙이 빠져들게 된다는것을.
일을 했다는 소리나 들을 정도로 적당히 일하는 보신주의자가 아니라 주동적이며 창조적인 일본새로 대담하게,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가는 일군들이 많아야 오늘의 난관이 더 빨리 해소되고 전면적국가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이 가속화된다.
우리 당은, 시대는 바로 그런 진취적인 일군들을 부르고있다.
본사기자 김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