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 일요일  
로동신문
운산군처럼 치산치수사업에 사활을 걸고 달라붙자
백년을 내다보며 목표를 세울

2024.9.11. 《로동신문》 5면



운산군이 치수사업을 잘하게 된 중요한 비결에 대해 알자면 이곳 일군들이 내세운 목표부터 분석해보아야 한다.

백년을 내다보면서 목표를 세우고 먼 후날에 가서도 책임질수 있게 강을 다스리자는것이 바로 군일군들의 결심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끊임없이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로 대중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그 어떤 큰물에도 끄떡없게, 안전하게!

이것은 군일군들이 오늘도 일관하게 견지하고있는 치수사업원칙이고 목표의 기준이다.

지금껏 강하천정리사업을 잘해온데 대하여 긍지에 넘쳐 말하면서도 성과에 만족함이 없이 부단히 높은 목표를 제기하고 알심있게 실천해나가고있는 일본새와 사업기풍은 정말 본받을만하다.

올해 봄에 진행한 어느한 강의 덕림리지역 구간에 대한 제방공사를 놓고보자.

사실 공사구간은 10여리정도였지만 일군들은 이 사업을 강바닥이나 적당히 파내고 장석이나 일정하게 쌓는것으로 굼때려 하지 않았다.

예견치 않았던 많은 비가 오는 경우에 불어날 강물의 높이는 물론 최대물량과 물흐름속도, 제방에 가해지는 압력 등을 과학적으로 면밀히 타산한 기초우에서 작전을 심화시키고 공사계획을 작성하였다.

그러다보니 작업량이 많아지게 되였다.

예견했던것보다 과제가 아름차다며 머리를 기웃거리거나 동요하는 축들도 없지 않았다.

그렇지만 군일군들은 립장을 명백히 하고 강하게 내밀어 끝끝내 훌륭한 결실을 보고야말았다.

그 선택이 옳았다는것은 이후의 결과가 여실히 보여주었다.올해 장마철에 기록적인 무더기비가 내렸지만 제방은 끄떡도 하지 않았다.

이 구간만이 아니다.근 10년전에 완성한 읍지구의 강하천제방을 비롯하여 다른 제방들 역시 그 견고성이 다시금 검증되였다.

만일 군일군들이 지난 시기의 성과에 만족하면서 면무식이나 하면 된다는 식으로 치수사업에 림했다면 오늘과 같은 성과를 기대할수 없었으리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자기 지역을 그 어떤 무더기비에도 끄떡없게 하려면 치수사업의 목표부터 백년을 내다보며 높이 세워야 한다.

본사기자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