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9일 목요일  
로동신문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는 지상연단
룡성로동계급의 열렬한 애국심을 본받아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성실한 땀을 바쳐가자!
조국의 부름에 진심으로 화답하며

2024.9.12. 《로동신문》 3면


온 나라가 새시대 천리마정신을 따라배우기 위한 열기로 부글부글 끓고있는 현실을 대할 때마다 나는 자신에게 스스로 묻군 한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고있는가, 조국의 부름에 진심으로 화답하고있는가.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과 위훈이 창조된 룡성과 지척인 곳에서 살며 일한다고 하여 저절로 선구자, 혁신자로 되는것은 아니다.

평범한 현실속에서도 조국의 부름을 들을줄 알고 나라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자각이 있어야 공민의 본분을 다할수 있고 시대의 앞장에 떳떳이 설수 있다고 생각한다.

언제인가 영농물자보장을 위해 농장들에 나갔을 때였다.여러 농장에서 비닐박막이 모자라 애로를 느끼고있었다.농장일군들이 안타까와하는 모습을 보니 발걸음이 쉬이 떨어지지 않았다.

물론 모자라는 비닐박막을 우리가 보장해주지 못한다고 하여 누가 탓할 사람도 없었다.하지만 이런 식으로 너도나도 외면한다면 지장을 받는것은 나라농사이고 국가의 발전인것이다.

어디서 무엇이 부족하고 또 어디서 무엇이 걸렸다는 소리를 흘려듣지 말아야 한다.그속에서 조국의 부름, 시대의 숨결을 들을줄 알아야 이 땅에 사는 참된 공민인것이다.

나라일을 자기 집일처럼 여기고 헌신한다는것이 결코 쉽지는 않다.결심을 품고 재생비닐박막생산공정을 꾸리는 사업에 달라붙었지만 막아서는 애로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자체의 힘으로 한개 공장과 맞먹는 생산공정을 일떠세우자니 모든것이 걸렸다.

그러나 우리는 한마음한뜻이 되여 설비조립을 다그쳤고 짧은 기간에 수십만㎡의 비닐박막을 생산하여 농장들에 공급하였다.

비닐박막을 받아안고 기뻐하는 농장일군들과 농장원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조국의 부름에 다소나마 화답하였다는 긍지를 가슴뿌듯이 느끼였다.

조국은 어려울 때 자기의 아들딸들을 부른다.그러나 그 부름은 조국과 내가 하나가 되고 조국을 위해 나의 모든것을 다 바칠 각오가 되여있을 때에만 들을수 있다.

룡성로동계급이 그러했다. 그들의 뒤를 우리 단위가 남먼저 따라서겠다.

나는 언제나 조국의 부름에 떳떳이 화답하는 참된 공민, 참된 애국자가 되겠다는것을 이 지상연단을 통하여 다시금 굳게 결의한다.

함흥영농물자공급소 소장 맹귀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