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3(2024)년 9월 18일 수요일  
로동신문
재능의 싹을 키우는 밑거름이 되여

2024.9.13. 《로동신문》 5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교육은 조국과 혁명의 미래를 가꾸는 영예로운 사업이며 가장 책임적이고 보람있는 사업입니다.》

만경대구역 장훈고급중학교 학생소년예술선전대는 구역, 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소문이 자자하다.전국학생소년예술선전대경연에서 10여차 우승, 지금까지 30여만명을 대상으로 공연 진행…

성과의 비결에 대해 알고싶어 학교를 찾은 우리는 학교일군인 김광철동무에게서 상세한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지난 1980년대, 혁명과 건설의 모든 분야에서 전례없는 기적과 혁신이 창조되고있을 때 대학을 갓 졸업하고 배치되여온 단발머리처녀교원이 학생소년예술선전대를 조직하여 경제선동을 힘있게 벌릴것을 발기하여나섰다.

학교당조직의 적극적인 지지밑에 조직된 학생소년예술선전대는 이르는 곳마다에서 맹활약을 하였고 그들에 대한 관중의 찬사도 날이 갈수록 높아졌다.건설장을 찾으면 공연을 진행하기에 앞서 건설자들에게 지성어린 지원물자부터 안겨주는 이들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주었다.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흐르고 학생들도 수없이 바뀌였지만 만경대의 물과 공기를 마시며 자란 그들의 정신세계는 더욱 순결하게 이어지고있다.

아름답게 피여난 꽃송이의 뒤에는 훌륭한 원예사가 있듯이 어엿하게 성장한 학생들의 뒤에는 참된 스승이 있기마련이다.우리는 40여년전 학생소년예술선전대활동의 발기자이며 오늘까지 음악교원을 하고있는 문영옥동무를 만나보았다.

이젠 나이도 많은데 힘들지 않은가고 묻는 우리에게 문영옥동무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이가 들면서 힘에 부칠 때도 많지만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우리 학생소년들을 다방면적인 인재로 키우는 보람찬 일을 어떻게 쉽게 그만둘수 있겠습니까.》

사회를 위해 일할수 있는 로동생활에는 끝이 있어도 후대들을 키워가는 참된 교육자의 량심의 길에는 끝이 있을수 없다는것이 그가 지니고있는 진정이였으며 무한한 정열의 원천이였다.아름드리나무를 위해 땅속깊이 내린 뿌리와도 같이 후대들의 성장에 자신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이런 교원혁명가들이 교단을 믿음직하게 지켜서있기에 우리 새세대들이 펼쳐갈 조국의 앞날이 그리도 밝고 창창한것이다.

김혁준